경찰, 헌재 앞 경찰 폭행한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 3명 송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경찰관을 폭행한 시위자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유튜버 B 씨,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C 씨를 지난 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5분쯤 헌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현장 질서 유지 활동을 하던 여성 경찰관 2명을 발로 찼고, B 씨는 남성 경찰관 2명을 팔꿈치로 밀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뒤 다음 날 석방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C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 30분쯤 헌재 앞에서 다른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