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최초 발화지’ 합동감식…추가 실화자 또 있다
입력 2025.03.31 (21:09)
수정 2025.03.3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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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의성 산불을 누가, 어떻게 냈는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발화 지점인 안평면 묘지 주변에선 오늘(31일) 합동 감식이 있었고, 안계면 과수원에서 난 산불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산불이 시작된 의성군 안평면 묘지 주변.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과 국과수, 소방 당국이 주변을 샅샅이 훑어봅니다.
드론을 띄워 불의 확산 방향도 확인했습니다.
[김규은/경북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 "최초 발화 지점과 발화 원인도 규명하고, 또 경북 전역으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화재 방향도 같이 (조사했습니다)."]
경북 산불은 묘지 위에 난 나무를 라이터로 태우려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호/최초 목격 마을 이장 : "불을 내고 가려 하는 걸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하고. 이제 불 끄러 갔을 때 현장에 도착하니까 라이터하고 이런 건 산속에 가니까 그게 있더라고요."]
경찰은 불을 낸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는데, 2~3주 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오후 발생한 의성군 안계면 화재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안계면 과수원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산불은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 쪽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습니다.
의성군에서 사건을 이송받은 경찰은 안계면 과수원 관계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음성변조 : "논두렁 밭두렁 태운다든지 이런 사람들한테 저희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특사경인데, 규모가 너무 커서 저희가 판단할 수 없고 경찰 도움이 필요해요, 사실은."]
한편, 같은 날 발생한 의성군 금성면 산불은 피해가 확산하지 않은 만큼 지자체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이번 의성 산불을 누가, 어떻게 냈는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발화 지점인 안평면 묘지 주변에선 오늘(31일) 합동 감식이 있었고, 안계면 과수원에서 난 산불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산불이 시작된 의성군 안평면 묘지 주변.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과 국과수, 소방 당국이 주변을 샅샅이 훑어봅니다.
드론을 띄워 불의 확산 방향도 확인했습니다.
[김규은/경북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 "최초 발화 지점과 발화 원인도 규명하고, 또 경북 전역으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화재 방향도 같이 (조사했습니다)."]
경북 산불은 묘지 위에 난 나무를 라이터로 태우려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호/최초 목격 마을 이장 : "불을 내고 가려 하는 걸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하고. 이제 불 끄러 갔을 때 현장에 도착하니까 라이터하고 이런 건 산속에 가니까 그게 있더라고요."]
경찰은 불을 낸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는데, 2~3주 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오후 발생한 의성군 안계면 화재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안계면 과수원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산불은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 쪽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습니다.
의성군에서 사건을 이송받은 경찰은 안계면 과수원 관계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음성변조 : "논두렁 밭두렁 태운다든지 이런 사람들한테 저희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특사경인데, 규모가 너무 커서 저희가 판단할 수 없고 경찰 도움이 필요해요, 사실은."]
한편, 같은 날 발생한 의성군 금성면 산불은 피해가 확산하지 않은 만큼 지자체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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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성 산불을 누가, 어떻게 냈는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발화 지점인 안평면 묘지 주변에선 오늘(31일) 합동 감식이 있었고, 안계면 과수원에서 난 산불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산불이 시작된 의성군 안평면 묘지 주변.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과 국과수, 소방 당국이 주변을 샅샅이 훑어봅니다.
드론을 띄워 불의 확산 방향도 확인했습니다.
[김규은/경북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 "최초 발화 지점과 발화 원인도 규명하고, 또 경북 전역으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화재 방향도 같이 (조사했습니다)."]
경북 산불은 묘지 위에 난 나무를 라이터로 태우려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호/최초 목격 마을 이장 : "불을 내고 가려 하는 걸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하고. 이제 불 끄러 갔을 때 현장에 도착하니까 라이터하고 이런 건 산속에 가니까 그게 있더라고요."]
경찰은 불을 낸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는데, 2~3주 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오후 발생한 의성군 안계면 화재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안계면 과수원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산불은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 쪽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습니다.
의성군에서 사건을 이송받은 경찰은 안계면 과수원 관계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음성변조 : "논두렁 밭두렁 태운다든지 이런 사람들한테 저희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특사경인데, 규모가 너무 커서 저희가 판단할 수 없고 경찰 도움이 필요해요, 사실은."]
한편, 같은 날 발생한 의성군 금성면 산불은 피해가 확산하지 않은 만큼 지자체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인푸름
이번 의성 산불을 누가, 어떻게 냈는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발화 지점인 안평면 묘지 주변에선 오늘(31일) 합동 감식이 있었고, 안계면 과수원에서 난 산불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오전 경북 산불이 시작된 의성군 안평면 묘지 주변.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과 국과수, 소방 당국이 주변을 샅샅이 훑어봅니다.
드론을 띄워 불의 확산 방향도 확인했습니다.
[김규은/경북경찰청 형사기동1팀장 : "최초 발화 지점과 발화 원인도 규명하고, 또 경북 전역으로 불이 번졌기 때문에 화재 방향도 같이 (조사했습니다)."]
경북 산불은 묘지 위에 난 나무를 라이터로 태우려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호/최초 목격 마을 이장 : "불을 내고 가려 하는 걸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하고. 이제 불 끄러 갔을 때 현장에 도착하니까 라이터하고 이런 건 산속에 가니까 그게 있더라고요."]
경찰은 불을 낸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는데, 2~3주 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오후 발생한 의성군 안계면 화재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안계면 과수원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산불은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 쪽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습니다.
의성군에서 사건을 이송받은 경찰은 안계면 과수원 관계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북 의성군 관계자/음성변조 : "논두렁 밭두렁 태운다든지 이런 사람들한테 저희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특사경인데, 규모가 너무 커서 저희가 판단할 수 없고 경찰 도움이 필요해요, 사실은."]
한편, 같은 날 발생한 의성군 금성면 산불은 피해가 확산하지 않은 만큼 지자체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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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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