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혁 임명’ 여야 충돌 격화…추경 기싸움도 가열
입력 2025.03.31 (17:01)
수정 2025.03.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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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로 넘어가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추경 등 논의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했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날카롭게 대치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하지만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재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있다며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압박했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의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재가 재판관 8인 체제로 심리를 마쳤다며, 마 후보자 임명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모든 입법권을 갖고 행정부도 장악하고 사법부도 장악하려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야당 주도로,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헌법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가 혹시 블랙아웃 되거나 정지되어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은 '헌재 장악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야당이 한덕수 대행 재탄핵에 나선다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 지명 협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지금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을 지명해 가지고 국회에 청문회 해 달라고 보낼 때가 된 거예요."]
국회 운영위에선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정부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로 넘어가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추경 등 논의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했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날카롭게 대치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하지만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재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있다며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압박했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의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재가 재판관 8인 체제로 심리를 마쳤다며, 마 후보자 임명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모든 입법권을 갖고 행정부도 장악하고 사법부도 장악하려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야당 주도로,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헌법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가 혹시 블랙아웃 되거나 정지되어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은 '헌재 장악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야당이 한덕수 대행 재탄핵에 나선다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 지명 협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지금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을 지명해 가지고 국회에 청문회 해 달라고 보낼 때가 된 거예요."]
국회 운영위에선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정부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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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로 넘어가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추경 등 논의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했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날카롭게 대치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하지만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재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있다며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압박했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의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재가 재판관 8인 체제로 심리를 마쳤다며, 마 후보자 임명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모든 입법권을 갖고 행정부도 장악하고 사법부도 장악하려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야당 주도로,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헌법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가 혹시 블랙아웃 되거나 정지되어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은 '헌재 장악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야당이 한덕수 대행 재탄핵에 나선다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 지명 협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지금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을 지명해 가지고 국회에 청문회 해 달라고 보낼 때가 된 거예요."]
국회 운영위에선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정부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로 넘어가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추경 등 논의를 위해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했는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고 날카롭게 대치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여야 원내대표, 하지만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재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있다며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압박했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의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재가 재판관 8인 체제로 심리를 마쳤다며, 마 후보자 임명 시도를 철회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모든 입법권을 갖고 행정부도 장악하고 사법부도 장악하려고."]
국회 법사위에서는 야당 주도로,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헌법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헌법재판소가 혹시 블랙아웃 되거나 정지되어서 기능을 못 하게 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은 '헌재 장악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야당이 한덕수 대행 재탄핵에 나선다면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 지명 협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지금쯤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을 지명해 가지고 국회에 청문회 해 달라고 보낼 때가 된 거예요."]
국회 운영위에선 여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정부에 재의요구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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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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