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산불 진화 총력 대응 필요…정부·여당 추경 논의 나서주길”

입력 2025.03.26 (11:17) 수정 2025.03.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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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을 잡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진화가 안 돼 어제도 안동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대돼 초토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건 인명피해인데 열여덟 분이 돌아가셨다 한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국이 헬기와 진화 차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건조한 기후와 강풍 때문에 진화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이상 인명피해가 나서는 안 되고 힘들겠지만, 소방과 산림 당국 등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의 시작에 앞서 산불 피해 희생자를 애도하며 지도부와 함께 묵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강풍으로 산불이 번지며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여야 추경 편성 합의 일주일 지나…당정 협의 성과 내길”

한편 이 대표는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며, 경제를 살릴 추경 편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가 추경 편성에 합의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그런데) 여당은 언제나 그랬듯 말로만 추경의 긴급성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핑계를 대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고, 국민 열 분 중 일곱 분은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면서 “국민 대부분이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달 30일로 예정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의 고위 당정 협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장의 국민들, 많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나 따뜻한 방에서 호의호식하는 고위 관료는 느낌이 없겠지만 그래선 안 된다”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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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을 잡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진화가 안 돼 어제도 안동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대돼 초토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각한 건 인명피해인데 열여덟 분이 돌아가셨다 한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국이 헬기와 진화 차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건조한 기후와 강풍 때문에 진화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이상 인명피해가 나서는 안 되고 힘들겠지만, 소방과 산림 당국 등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의 시작에 앞서 산불 피해 희생자를 애도하며 지도부와 함께 묵념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강풍으로 산불이 번지며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여야 추경 편성 합의 일주일 지나…당정 협의 성과 내길”

한편 이 대표는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며, 경제를 살릴 추경 편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야가 추경 편성에 합의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그런데) 여당은 언제나 그랬듯 말로만 추경의 긴급성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핑계를 대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고, 국민 열 분 중 일곱 분은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면서 “국민 대부분이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달 30일로 예정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의 고위 당정 협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장의 국민들, 많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나 따뜻한 방에서 호의호식하는 고위 관료는 느낌이 없겠지만 그래선 안 된다”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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