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살리자” 민간 연수원과 손 맞잡은 제주도

입력 2025.03.19 (19:07) 수정 2025.03.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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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관광 위기 속 특급호텔도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금융기관이 운영을 중단한 리조트를 사들여 연수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연간 10만 명의 이용객이 지역 사회 곳곳에 스며들 것으로 보입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도로에 있는 식당.

올레꾼이나 드라이브를 즐기는 여행객이 주요 손님입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줄어든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홍연주/○○식당 업주 : "제주도 많이 안 오시는 것 같아요. 성수기에 비해서 한 60%대 정도? 2월에는 진짜 엄청 안 와서. 여기 전반적으로 다 많이 안 왔대요, 애월 전체적으로."]

관광객 감소로 최근에는 중·소형 호텔뿐만 아니라 특급호텔도 매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

한 금융기관이 제주에 연수원을 열었습니다.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운영을 중단한 리조트를 사들이고 리모델링해 만들었습니다.

1년에 많게는 10만 명에 달하는 투숙객이 제주에서 머물며 교육을 받거나, 관광을 즐기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와 MOU를 맺고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골프장과 같은 레저시설을 이용하는 등 도내 소비 진작에도 이바지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윤식/신협중앙회 회장 : "일자리 창출도 많이 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제주에 우리 1천700만 명 조합원님들이 내원을 많이 하시면, 제주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역시 각종 세금 공제뿐만 아니라 관광지 무료입장 또는 할인, 렌터카와 전세버스 관련 혜택을 제공해 다시 찾는 제주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진명기/제주도 행정부지사 :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협동과 상생의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와 손잡은 이번 민간 연수원 사례가 관광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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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경제 살리자” 민간 연수원과 손 맞잡은 제주도
    • 입력 2025-03-19 19:07:46
    • 수정2025-03-19 20:11:46
    뉴스7(제주)
[앵커]

제주 관광 위기 속 특급호텔도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금융기관이 운영을 중단한 리조트를 사들여 연수원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연간 10만 명의 이용객이 지역 사회 곳곳에 스며들 것으로 보입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도로에 있는 식당.

올레꾼이나 드라이브를 즐기는 여행객이 주요 손님입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줄어든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홍연주/○○식당 업주 : "제주도 많이 안 오시는 것 같아요. 성수기에 비해서 한 60%대 정도? 2월에는 진짜 엄청 안 와서. 여기 전반적으로 다 많이 안 왔대요, 애월 전체적으로."]

관광객 감소로 최근에는 중·소형 호텔뿐만 아니라 특급호텔도 매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

한 금융기관이 제주에 연수원을 열었습니다.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운영을 중단한 리조트를 사들이고 리모델링해 만들었습니다.

1년에 많게는 10만 명에 달하는 투숙객이 제주에서 머물며 교육을 받거나, 관광을 즐기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제주도와 MOU를 맺고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골프장과 같은 레저시설을 이용하는 등 도내 소비 진작에도 이바지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윤식/신협중앙회 회장 : "일자리 창출도 많이 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제주에 우리 1천700만 명 조합원님들이 내원을 많이 하시면, 제주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역시 각종 세금 공제뿐만 아니라 관광지 무료입장 또는 할인, 렌터카와 전세버스 관련 혜택을 제공해 다시 찾는 제주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진명기/제주도 행정부지사 :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협동과 상생의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와 손잡은 이번 민간 연수원 사례가 관광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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