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공식 승복 선언해야”…야 “선고 지연은 무책임”

입력 2025.03.17 (21:18) 수정 2025.03.17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야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 선언을 하라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에 승복 약속을 요구하며, 무리한 탄핵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우선이라고 맞받으며, 헌재에 조속한 선고 기일 지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헌재 결정에 공식 승복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야당을 향해서도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다시 한번 겨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법부 겁박은 그만두고 본인에 대한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뜻부터 온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합니다."]

8번의 탄핵 기각에도 사과나 반성이 없었다며, 민·형사 책임 등 탄핵 남발을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신들의 폭주는 돌아보지 않고 대통령을 파면하라며 국민을 선동하고 헌재를 압박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헌재 앞 릴레이 시위는 일주일째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엿새째 도보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시국선언도 하고 장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헌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만장일치 파면뿐이라며, 조속한 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재의 선고가 늦어질수록 그 폐해는 커지고, 극단적 대립과 대결로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여당의 승복 요구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승복을 약속할 진짜 당사자는 윤석열입니다. 이 난리를 만든 당사자 아닙니까?"]

여야 모두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헌재 선고에 대한 승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극한 대결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야, 공식 승복 선언해야”…야 “선고 지연은 무책임”
    • 입력 2025-03-17 21:18:08
    • 수정2025-03-17 22:08:00
    뉴스 9
[앵커]

여야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 선언을 하라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에 승복 약속을 요구하며, 무리한 탄핵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우선이라고 맞받으며, 헌재에 조속한 선고 기일 지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헌재 결정에 공식 승복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야당을 향해서도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다시 한번 겨냥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법부 겁박은 그만두고 본인에 대한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뜻부터 온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합니다."]

8번의 탄핵 기각에도 사과나 반성이 없었다며, 민·형사 책임 등 탄핵 남발을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신들의 폭주는 돌아보지 않고 대통령을 파면하라며 국민을 선동하고 헌재를 압박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헌재 앞 릴레이 시위는 일주일째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엿새째 도보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시민단체와 시국선언도 하고 장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헌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만장일치 파면뿐이라며, 조속한 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재의 선고가 늦어질수록 그 폐해는 커지고, 극단적 대립과 대결로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여당의 승복 요구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승복을 약속할 진짜 당사자는 윤석열입니다. 이 난리를 만든 당사자 아닙니까?"]

여야 모두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헌재 선고에 대한 승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극한 대결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