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이번 주 넘길 듯…“혼란 가중”

입력 2025.03.13 (19:12) 수정 2025.03.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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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결국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선고까지 지연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반발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도청 앞 광장, 윤석열 대통령 가면을 쓴 참여자가 형틀인 칼을 쓰고 철창 안에 갇혀 있습니다.

민주당 천막 농성장 앞에서 대통령 재구속과 파면을 촉구하는 행사가 펼쳐진 겁니다.

[곽종만/무주군 설천면 : "하루빨리 파면이 되어서 국민들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규모 결의대회에 이어 시군 의장단 천막 농성을 시작하고, 상경 도보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 법과 상식을 뒤엎은 결정이라며 단식을 이어갔습니다.

진보당 전북도당도 전주와 익산 등 5개 시군에서 팻말과 현수막 시위를 벌였고, 정의당 전북도당은 성명으로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오현숙/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 "탄핵이 즉각 이뤄지지 않으면 도민들과 함께 정의당도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지역 정치권의 잇단 반발은 모두 예상치 못한 대통령 석방, 그리고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탄핵 심판 선고가 사실상 다음 주로 미뤄지게 된 탓입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심판 사례를 보면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경우 변론 종결이 이미 보름을 넘었고, 선고 2~3일 전 기일을 통보하는 전례 상 빨라야 다음 주라는 분석입니다.

선고가 늦어질수록 혼란과 반발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지역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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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선고’ 이번 주 넘길 듯…“혼란 가중”
    • 입력 2025-03-13 19:12:27
    • 수정2025-03-13 20:08:53
    뉴스7(전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결국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석방된 가운데 선고까지 지연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반발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도청 앞 광장, 윤석열 대통령 가면을 쓴 참여자가 형틀인 칼을 쓰고 철창 안에 갇혀 있습니다.

민주당 천막 농성장 앞에서 대통령 재구속과 파면을 촉구하는 행사가 펼쳐진 겁니다.

[곽종만/무주군 설천면 : "하루빨리 파면이 되어서 국민들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대규모 결의대회에 이어 시군 의장단 천막 농성을 시작하고, 상경 도보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더민주전북혁신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 법과 상식을 뒤엎은 결정이라며 단식을 이어갔습니다.

진보당 전북도당도 전주와 익산 등 5개 시군에서 팻말과 현수막 시위를 벌였고, 정의당 전북도당은 성명으로 대통령 즉각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오현숙/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 "탄핵이 즉각 이뤄지지 않으면 도민들과 함께 정의당도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지역 정치권의 잇단 반발은 모두 예상치 못한 대통령 석방, 그리고 당초 이번 주로 예상됐던 탄핵 심판 선고가 사실상 다음 주로 미뤄지게 된 탓입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심판 사례를 보면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경우 변론 종결이 이미 보름을 넘었고, 선고 2~3일 전 기일을 통보하는 전례 상 빨라야 다음 주라는 분석입니다.

선고가 늦어질수록 혼란과 반발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헌재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지역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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