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 사줘 가정파탄” 사라지나? [박대기의 핫클립]
입력 2025.03.03 (18:15)
수정 2025.03.03 (1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아이폰 사 달라 자녀들한테 이런 성화 받아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곱게 넘어갔다면 다행입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이 사연 들어보시죠.
방 문짝이 부서져 있습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쳤습니다.
아팠겠습니다.
아이폰을 안 사주는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방문을 부순 아이가 올린 글입니다.
통계로도 확인되듯이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는 유독 아이폰 비율이 높습니다.
전체 성인 가운데는 23%에 불과한데, 유독 젊은 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쓰는 걸 따라 사고 싶다는 심리도 있지만 애플의 차별 정책도 한 몫을 합니다.
자 ,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 이용자들 끼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파란색 말풍선이 뜹니다.
하지만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초록색 말풍선이 뜹니다.
왠지 모를 이 소외감, 느낌 아실까요.
고화질 영상은 아이폰대 아이폰끼리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차별 논란에 불일 붙인 건 다름 아닌 팀쿡 애플 CEO였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 "(안드로이드 쓰는) 엄마에게 동영상 못 보내요."]
[팀 쿡/애플 CEO : "엄마에게 아이폰 사드리세요."]
3년 전 팀 쿡의 이 발언을 문제삼아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애플을 반독점법으로 제소했습니다.
팀 쿡은 '농담한건데' 억울할 수 있겠지만 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이런 방법으로 타사 제품을 나쁘게 보이게 해 독점력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유럽도 디지털미디어법을 통해 애플의 아이메시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애플이 백기를 들었습니다.
차별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에 애플이 차세대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갤럭시와 아이폰은 최대 300MB 동영상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고 '읽음'이나 '작성 중' 표시 등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파란색 말풍선 차별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색상 구별은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로 보이는데, 아이폰 사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조금 덜 시달리게 될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아이폰 사 달라 자녀들한테 이런 성화 받아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곱게 넘어갔다면 다행입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이 사연 들어보시죠.
방 문짝이 부서져 있습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쳤습니다.
아팠겠습니다.
아이폰을 안 사주는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방문을 부순 아이가 올린 글입니다.
통계로도 확인되듯이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는 유독 아이폰 비율이 높습니다.
전체 성인 가운데는 23%에 불과한데, 유독 젊은 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쓰는 걸 따라 사고 싶다는 심리도 있지만 애플의 차별 정책도 한 몫을 합니다.
자 ,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 이용자들 끼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파란색 말풍선이 뜹니다.
하지만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초록색 말풍선이 뜹니다.
왠지 모를 이 소외감, 느낌 아실까요.
고화질 영상은 아이폰대 아이폰끼리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차별 논란에 불일 붙인 건 다름 아닌 팀쿡 애플 CEO였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 "(안드로이드 쓰는) 엄마에게 동영상 못 보내요."]
[팀 쿡/애플 CEO : "엄마에게 아이폰 사드리세요."]
3년 전 팀 쿡의 이 발언을 문제삼아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애플을 반독점법으로 제소했습니다.
팀 쿡은 '농담한건데' 억울할 수 있겠지만 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이런 방법으로 타사 제품을 나쁘게 보이게 해 독점력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유럽도 디지털미디어법을 통해 애플의 아이메시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애플이 백기를 들었습니다.
차별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에 애플이 차세대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갤럭시와 아이폰은 최대 300MB 동영상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고 '읽음'이나 '작성 중' 표시 등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파란색 말풍선 차별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색상 구별은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로 보이는데, 아이폰 사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조금 덜 시달리게 될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폰 안 사줘 가정파탄” 사라지나? [박대기의 핫클립]
-
- 입력 2025-03-03 18:15:15
- 수정2025-03-03 18:33:34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아이폰 사 달라 자녀들한테 이런 성화 받아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곱게 넘어갔다면 다행입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이 사연 들어보시죠.
방 문짝이 부서져 있습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쳤습니다.
아팠겠습니다.
아이폰을 안 사주는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방문을 부순 아이가 올린 글입니다.
통계로도 확인되듯이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는 유독 아이폰 비율이 높습니다.
전체 성인 가운데는 23%에 불과한데, 유독 젊은 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쓰는 걸 따라 사고 싶다는 심리도 있지만 애플의 차별 정책도 한 몫을 합니다.
자 ,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 이용자들 끼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파란색 말풍선이 뜹니다.
하지만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초록색 말풍선이 뜹니다.
왠지 모를 이 소외감, 느낌 아실까요.
고화질 영상은 아이폰대 아이폰끼리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차별 논란에 불일 붙인 건 다름 아닌 팀쿡 애플 CEO였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 "(안드로이드 쓰는) 엄마에게 동영상 못 보내요."]
[팀 쿡/애플 CEO : "엄마에게 아이폰 사드리세요."]
3년 전 팀 쿡의 이 발언을 문제삼아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애플을 반독점법으로 제소했습니다.
팀 쿡은 '농담한건데' 억울할 수 있겠지만 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이런 방법으로 타사 제품을 나쁘게 보이게 해 독점력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유럽도 디지털미디어법을 통해 애플의 아이메시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애플이 백기를 들었습니다.
차별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에 애플이 차세대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갤럭시와 아이폰은 최대 300MB 동영상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고 '읽음'이나 '작성 중' 표시 등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파란색 말풍선 차별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색상 구별은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로 보이는데, 아이폰 사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조금 덜 시달리게 될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아이폰 사 달라 자녀들한테 이런 성화 받아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곱게 넘어갔다면 다행입니다.
인터넷에 올라 온 이 사연 들어보시죠.
방 문짝이 부서져 있습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쳤습니다.
아팠겠습니다.
아이폰을 안 사주는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방문을 부순 아이가 올린 글입니다.
통계로도 확인되듯이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는 유독 아이폰 비율이 높습니다.
전체 성인 가운데는 23%에 불과한데, 유독 젊은 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쓰는 걸 따라 사고 싶다는 심리도 있지만 애플의 차별 정책도 한 몫을 합니다.
자 ,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 이용자들 끼리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파란색 말풍선이 뜹니다.
하지만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 초록색 말풍선이 뜹니다.
왠지 모를 이 소외감, 느낌 아실까요.
고화질 영상은 아이폰대 아이폰끼리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차별 논란에 불일 붙인 건 다름 아닌 팀쿡 애플 CEO였습니다
[아이폰 사용자 : "(안드로이드 쓰는) 엄마에게 동영상 못 보내요."]
[팀 쿡/애플 CEO : "엄마에게 아이폰 사드리세요."]
3년 전 팀 쿡의 이 발언을 문제삼아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애플을 반독점법으로 제소했습니다.
팀 쿡은 '농담한건데' 억울할 수 있겠지만 미국 법무부는 애플이 이런 방법으로 타사 제품을 나쁘게 보이게 해 독점력을 키웠다고 봤습니다.
유럽도 디지털미디어법을 통해 애플의 아이메시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애플이 백기를 들었습니다.
차별을 줄이기로 한 것입니다.
방통위는 올해 하반기에 애플이 차세대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되면 갤럭시와 아이폰은 최대 300MB 동영상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고 '읽음'이나 '작성 중' 표시 등도 지원하게 됐습니다.
다만 파란색 말풍선 차별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한 색상 구별은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로 보이는데, 아이폰 사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조금 덜 시달리게 될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