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의 미국인 석방에 “우크라전 종식하는 관계 시작이길”
입력 2025.02.12 (07:59)
수정 2025.02.12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data/news/2025/02/12/20250212_ZqH4CV.jp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그간 억류했던 미국인을 석방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지 않게 하는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을 진행하면서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그들은 150만명의 병사를 단기간에 잃었다”면서 “우리는 그 전쟁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이날 러시아에 구금돼 있던 미국인 마크 포겔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포겔은 이날 밤 10시 쯤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9일 자신에 대한 1차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직전 포겔의 모친을 만나 자신이 재집권하면 포겔을 석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보좌관도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위트코프 특사가 포겔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벗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위트코프 특사, 그리고 대통령의 고문들은 러시아의 선의의 표시이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하고 끔찍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억류자) 교환을 협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자 모스크바의 미국 학교 교사였던 포겔은 지난 2021년 여름 미국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던 중 짐에서 마약이 발견돼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포겔은 해당 마약이 미국 의사가 의료용으로 처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유죄 판결을 받고서 러시아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8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할 당시 석방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당시 명단에서 빠진 바 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이번 러시아 방문과 언론 보도가 잇따랐지만 러시아측은 크렘린궁이 그와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을 진행하면서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그들은 150만명의 병사를 단기간에 잃었다”면서 “우리는 그 전쟁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이날 러시아에 구금돼 있던 미국인 마크 포겔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포겔은 이날 밤 10시 쯤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9일 자신에 대한 1차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직전 포겔의 모친을 만나 자신이 재집권하면 포겔을 석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보좌관도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위트코프 특사가 포겔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벗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위트코프 특사, 그리고 대통령의 고문들은 러시아의 선의의 표시이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하고 끔찍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억류자) 교환을 협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자 모스크바의 미국 학교 교사였던 포겔은 지난 2021년 여름 미국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던 중 짐에서 마약이 발견돼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포겔은 해당 마약이 미국 의사가 의료용으로 처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유죄 판결을 받고서 러시아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8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할 당시 석방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당시 명단에서 빠진 바 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이번 러시아 방문과 언론 보도가 잇따랐지만 러시아측은 크렘린궁이 그와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러시아의 미국인 석방에 “우크라전 종식하는 관계 시작이길”
-
- 입력 2025-02-12 07:59:12
- 수정2025-02-12 08:07:48
![](/data/news/2025/02/12/20250212_ZqH4CV.jp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그간 억류했던 미국인을 석방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지 않게 하는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을 진행하면서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그들은 150만명의 병사를 단기간에 잃었다”면서 “우리는 그 전쟁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이날 러시아에 구금돼 있던 미국인 마크 포겔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포겔은 이날 밤 10시 쯤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9일 자신에 대한 1차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직전 포겔의 모친을 만나 자신이 재집권하면 포겔을 석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보좌관도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위트코프 특사가 포겔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벗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위트코프 특사, 그리고 대통령의 고문들은 러시아의 선의의 표시이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하고 끔찍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억류자) 교환을 협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자 모스크바의 미국 학교 교사였던 포겔은 지난 2021년 여름 미국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던 중 짐에서 마약이 발견돼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포겔은 해당 마약이 미국 의사가 의료용으로 처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유죄 판결을 받고서 러시아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8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할 당시 석방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당시 명단에서 빠진 바 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이번 러시아 방문과 언론 보도가 잇따랐지만 러시아측은 크렘린궁이 그와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을 진행하면서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그들은 150만명의 병사를 단기간에 잃었다”면서 “우리는 그 전쟁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이날 러시아에 구금돼 있던 미국인 마크 포겔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포겔은 이날 밤 10시 쯤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9일 자신에 대한 1차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직전 포겔의 모친을 만나 자신이 재집권하면 포겔을 석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보좌관도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위트코프 특사가 포겔과 함께 러시아 영공을 벗어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위트코프 특사, 그리고 대통령의 고문들은 러시아의 선의의 표시이자,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하고 끔찍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가 될 (억류자) 교환을 협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자 모스크바의 미국 학교 교사였던 포겔은 지난 2021년 여름 미국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던 중 짐에서 마약이 발견돼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포겔은 해당 마약이 미국 의사가 의료용으로 처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유죄 판결을 받고서 러시아 교도소에 복역 중이었습니다.
이어 지난해 8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러시아와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로 수감자를 맞교환할 당시 석방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당시 명단에서 빠진 바 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이번 러시아 방문과 언론 보도가 잇따랐지만 러시아측은 크렘린궁이 그와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울지마 키이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