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부 가스시설 공습

입력 2025.02.11 (20:12) 수정 2025.02.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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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 인프라에 이어 가스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시각 11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에너지 부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갈루셴코 장관은 러시아군의 공습 양상이나 피해 지역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지역 당국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가스공급이 불가피하게 중단됐다고 알렸습니다.

폴타바는 동북부 하르키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가스생산 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는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표적이 돼왔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생산 시설이나 변전·송전망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왔으나, 최근에는 가스 시설로도 공습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난방 연료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공습을 받으면서 우크라이나의 가스 수입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 수급은 전력 생산 차질로도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11일 공습 직후 전국 곳곳에 비상 순환단전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몇 시간씩 임시 단전을 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제한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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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부 가스시설 공습
    • 입력 2025-02-11 20:12:19
    • 수정2025-02-11 20:16:22
    국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 인프라에 이어 가스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시각 11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 에너지 부문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갈루셴코 장관은 러시아군의 공습 양상이나 피해 지역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지역 당국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가스공급이 불가피하게 중단됐다고 알렸습니다.

폴타바는 동북부 하르키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가스생산 시설이 몰려 있는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는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표적이 돼왔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생산 시설이나 변전·송전망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왔으나, 최근에는 가스 시설로도 공습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난방 연료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공습을 받으면서 우크라이나의 가스 수입량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 수급은 전력 생산 차질로도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11일 공습 직후 전국 곳곳에 비상 순환단전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몇 시간씩 임시 단전을 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제한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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