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 ‘강추위’에도…주말 즐기는 시민들

입력 2025.02.08 (21:13) 수정 2025.02.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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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폭설과 더불어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요.

맹추위 속에서도 주말을 즐기러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이윤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며칠 이어진 강추위에 곳곳이 얼어붙은 한강.

평소 시민들로 붐비던 공원은 한적합니다.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때리지만, 한 손에 연을 들고 신나게 달려 봅니다.

추위를 잊은 채 얼음 위를 누비는 아이들.

스케이트장은 친구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양선재/서울시 중구 : "오늘 사촌동생 집에 놀러 와서 한겨울인데 스케이트 타자고 가족들이 그래서…."]

[양은혁/서울시 중구 : "날씨는 많이 추웠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저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언 몸을 녹일 땐 따뜻한 어묵 같은 겨울철 간식이 빠질 수 없습니다.

[양지웅/서울 성북구 : "스케이트 타고 나니깐 운동을 좀 하니깐 열이 올라서 더웠어요. 어묵을 먹으니깐 쫄깃쫄깃하고 행복했어요."]

손님 발길이 이어지는 전통시장엔 훈훈함이 넘쳐납니다.

상인들은 난방기구에 손을 녹여가며 손님을 맞이합니다.

[김춘애/서울 종로구 : "춥고 하니깐 손님들도 예전만 조금 못하고 하니깐 장사도 안되고 해서 조금 힘들어해요. 날씨도 추운데 우리 손님들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 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가족 연인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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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바람 ‘강추위’에도…주말 즐기는 시민들
    • 입력 2025-02-08 21:13:55
    • 수정2025-02-08 22:13:24
    뉴스 9
[앵커]

이렇게 폭설과 더불어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요.

맹추위 속에서도 주말을 즐기러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이윤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며칠 이어진 강추위에 곳곳이 얼어붙은 한강.

평소 시민들로 붐비던 공원은 한적합니다.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때리지만, 한 손에 연을 들고 신나게 달려 봅니다.

추위를 잊은 채 얼음 위를 누비는 아이들.

스케이트장은 친구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양선재/서울시 중구 : "오늘 사촌동생 집에 놀러 와서 한겨울인데 스케이트 타자고 가족들이 그래서…."]

[양은혁/서울시 중구 : "날씨는 많이 추웠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저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언 몸을 녹일 땐 따뜻한 어묵 같은 겨울철 간식이 빠질 수 없습니다.

[양지웅/서울 성북구 : "스케이트 타고 나니깐 운동을 좀 하니깐 열이 올라서 더웠어요. 어묵을 먹으니깐 쫄깃쫄깃하고 행복했어요."]

손님 발길이 이어지는 전통시장엔 훈훈함이 넘쳐납니다.

상인들은 난방기구에 손을 녹여가며 손님을 맞이합니다.

[김춘애/서울 종로구 : "춥고 하니깐 손님들도 예전만 조금 못하고 하니깐 장사도 안되고 해서 조금 힘들어해요. 날씨도 추운데 우리 손님들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 춥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가족 연인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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