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김현태 특전사 707단장 증인 신문…이 시각 헌재

입력 2025.02.06 (12:02) 수정 2025.02.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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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변론이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에 재판이 시작됐고, 현재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재는 본격적인 증인 신문 등에 앞서 재판부 직권으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조 단장의 신문기일은 8차 변론기일인 오는 13일로 결정됐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부터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인신문이 시작됐습니다.

김 단장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계엄 당시 병력을 국회로 투입했다고 밝힌 인물입니다.

김 단장은 오늘 재판에서 계엄 당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150명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김 단장은 곽 사령관의 질문에 대해 안된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은 곽 사령관이 특정인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듣고 전달하는 뉘앙스였다며, 150명을 넘지 않게 하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단장은 당시 부여받은 임무는 국회 봉쇄와 건물 확보로 방어 목적이었지 의원 출입 등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최근까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된 증언을 해왔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단 김 전 장관의 주장도 거듭 반박해 온 만큼, 곽 전 사령관이 국회 진입 지시와 관련한 어떤 증언을 할 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증인 신문이 이뤄지는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야당의 예산 삭감과 비상계엄의 선포 배경 등에 대한 문답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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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김현태 특전사 707단장 증인 신문…이 시각 헌재
    • 입력 2025-02-06 12:02:08
    • 수정2025-02-06 12:09:20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변론이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에 재판이 시작됐고, 현재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재는 본격적인 증인 신문 등에 앞서 재판부 직권으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조 단장의 신문기일은 8차 변론기일인 오는 13일로 결정됐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부터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인신문이 시작됐습니다.

김 단장은 비상계엄 사태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계엄 당시 병력을 국회로 투입했다고 밝힌 인물입니다.

김 단장은 오늘 재판에서 계엄 당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150명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김 단장은 곽 사령관의 질문에 대해 안된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은 곽 사령관이 특정인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듣고 전달하는 뉘앙스였다며, 150명을 넘지 않게 하라는 직접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단장은 당시 부여받은 임무는 국회 봉쇄와 건물 확보로 방어 목적이었지 의원 출입 등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곽종근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최근까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일관된 증언을 해왔습니다.

또,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단 김 전 장관의 주장도 거듭 반박해 온 만큼, 곽 전 사령관이 국회 진입 지시와 관련한 어떤 증언을 할 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증인 신문이 이뤄지는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야당의 예산 삭감과 비상계엄의 선포 배경 등에 대한 문답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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