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서 불…“주요 유물 피해 없어”
입력 2025.02.01 (19:00)
수정 2025.0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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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다쳤지만, 박물관이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 중이어서 관람객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주요 문화유산도 화마를 피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옥상 위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임성지/화재 목격자 :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소방차들도 엄청 많이 와있었어요. 연기 냄새도 매캐하게 많이 났고…."]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1명이 다쳤고, 박물관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다만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에 들어간 상태여서 관람객 등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25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6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명완/서울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용접 절단 작업 중에 화재가 일어난 거로 파악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측은 안전을 위해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와 정조의 편지 등 주요 문화재 25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증축 공사로 대부분의 소장품은 수장고에 보관돼 있어 유물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수/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 "전시돼 있는 문화유산들은 전체를 다 수장고로 격납 이동해놓은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증축 공사를 위해 꺼져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시청자 임성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다쳤지만, 박물관이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 중이어서 관람객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주요 문화유산도 화마를 피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옥상 위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임성지/화재 목격자 :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소방차들도 엄청 많이 와있었어요. 연기 냄새도 매캐하게 많이 났고…."]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1명이 다쳤고, 박물관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다만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에 들어간 상태여서 관람객 등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25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6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명완/서울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용접 절단 작업 중에 화재가 일어난 거로 파악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측은 안전을 위해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와 정조의 편지 등 주요 문화재 25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증축 공사로 대부분의 소장품은 수장고에 보관돼 있어 유물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수/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 "전시돼 있는 문화유산들은 전체를 다 수장고로 격납 이동해놓은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증축 공사를 위해 꺼져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시청자 임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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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1 19:00:19
- 수정2025-02-01 19:11:38
[앵커]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다쳤지만, 박물관이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 중이어서 관람객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주요 문화유산도 화마를 피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옥상 위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임성지/화재 목격자 :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소방차들도 엄청 많이 와있었어요. 연기 냄새도 매캐하게 많이 났고…."]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1명이 다쳤고, 박물관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다만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에 들어간 상태여서 관람객 등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25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6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명완/서울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용접 절단 작업 중에 화재가 일어난 거로 파악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측은 안전을 위해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와 정조의 편지 등 주요 문화재 25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증축 공사로 대부분의 소장품은 수장고에 보관돼 있어 유물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희수/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 "전시돼 있는 문화유산들은 전체를 다 수장고로 격납 이동해놓은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는 증축 공사를 위해 꺼져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밀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시청자 임성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6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다쳤지만, 박물관이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 중이어서 관람객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주요 문화유산도 화마를 피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물관 옥상 위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임성지/화재 목격자 :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소방차들도 엄청 많이 와있었어요. 연기 냄새도 매캐하게 많이 났고…."]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1명이 다쳤고, 박물관 안에 있던 6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습니다.
다만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증축 공사를 위해 휴관에 들어간 상태여서 관람객 등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25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6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명완/서울 용산소방서 재난관리과장 : "용접 절단 작업 중에 화재가 일어난 거로 파악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물관 측은 안전을 위해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와 정조의 편지 등 주요 문화재 25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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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 "전시돼 있는 문화유산들은 전체를 다 수장고로 격납 이동해놓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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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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