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별한 고요를 전하는 수어 카페

입력 2025.01.30 (09:50) 수정 2025.01.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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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는 청각 장애인 부부가 운영하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리포트]

4평 남짓한 작은 카페.

아름다운 음악도, '어서 오세요'라는 환영의 인사말도 없습니다.

들리는 소리라곤 커피 내리는 소리뿐입니다.

손님들은 고요 속에서 특별한 온기를 느끼며 커피를 즐깁니다.

[카페 손님 : "우연히 발견했는데 조용해서 자주 옵니다. 여기 아메리카노가 제 입맛에 꼭 맞습니다."]

청각 장애인인 양 씨 부부가 항저우 최초의 수어 카페를 연 건 6년 전.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얻은 게 계기가 됐는데요.

취업이 여의치 않자 직접 카페를 열기로 한 겁니다.

필담과 손짓 등으로 소통하느라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양디/카페 주인 :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장애인 단체가 홍보를 많이 해주어서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들이 남긴 메모지에는 특별한 고요와 위로가 공존하는 공간에 감사한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수어 카페는 장애인들의 아지트 역할도 하면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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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특별한 고요를 전하는 수어 카페
    • 입력 2025-01-30 09:50:02
    • 수정2025-01-30 0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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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는 청각 장애인 부부가 운영하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리포트]

4평 남짓한 작은 카페.

아름다운 음악도, '어서 오세요'라는 환영의 인사말도 없습니다.

들리는 소리라곤 커피 내리는 소리뿐입니다.

손님들은 고요 속에서 특별한 온기를 느끼며 커피를 즐깁니다.

[카페 손님 : "우연히 발견했는데 조용해서 자주 옵니다. 여기 아메리카노가 제 입맛에 꼭 맞습니다."]

청각 장애인인 양 씨 부부가 항저우 최초의 수어 카페를 연 건 6년 전.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얻은 게 계기가 됐는데요.

취업이 여의치 않자 직접 카페를 열기로 한 겁니다.

필담과 손짓 등으로 소통하느라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양디/카페 주인 :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장애인 단체가 홍보를 많이 해주어서 손님이 많습니다."]

손님들이 남긴 메모지에는 특별한 고요와 위로가 공존하는 공간에 감사한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수어 카페는 장애인들의 아지트 역할도 하면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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