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긴장 고조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됐습니다.

영장을 집행할 공수처와 대통령 관저부터 차례로 연결합니다.

먼저 공수첩니다.

김영훈 기자, 체포영장이 언제까지 유효한지 기간도 공개됐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는 두 시간 전쯤인 오늘(7일) 오후 7시쯤, 서울 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구체적인 발부 사유와 유효기간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영장 재발부는 기존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이 어제(6일) 자정을 끝으로 만료된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어제 저녁, 서울 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법원은 이미 한 차례 발부했던 영장이고, 윤 대통령이 여전히 조사와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해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영장을 재발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면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조본은 지난 3일 대통령 경호처의 저지로 집행에 실패한 이후, 체포영장의 집행 시기와 방식을 고심해왔습니다.

현재 공수처 등은 1차 집행 시도 과정에서 파악한 대통령 관저 진입로 동선 등을 토대로 2차 체포 영장 집행에 투입할 경력 규모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다시 집행 시도가 이뤄지더라도 대통령 경호처가 지난 번처럼 집행을 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