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사랑의 하츄핑…흥행핑, 대세핑 넘어 주주핑

[<사랑의 하츄핑> 주제가 중 : "처음 본 순간, 나는 빠져 버렸어."]

'하츄핑'이 심상치 않습니다.

개봉 한 달여 만에 백만 관객 돌파가 눈앞인데, 더 눈길은 관객 반응입니다.

'아이들 보여주다 나도 울어버렸어' 어린이 영화인데 이른바 '어른이'들의 호평이 줄을 잇습니다.

어린 자녀가 없다면, '하츄핑' 인기가 다소 갑작스러울 수 있습니다.

출발은 TV 애니메이션. 감정 요정들 이야기를 그리는 '캐치! 티니핑'.

이번엔 이모션 왕국의 로미공주가 자신의 티니핑인 '하츄핑'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영화로 그렸습니다.

["하츄핑? 처음 본 순간, 나는 빠져 버렸어."]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가 OST에 참여해 관심을 더 키웠습니다.

어제(9일)까지 관객 수는 94만여 명.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중 '마당을 나온 암탉' 등에 이어 현재 3위.

뽀로로 극장판을 모두 제쳤고, 2위도 곧 가시권입니다.

'좋은 말로 할 때, 하츄핑 리뷰를 부탁한다'는 댓글에,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는 자신도 울까 봐 도전을 못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37살 아빠인데 엉엉 울었다' '딸은 재미없다지만, 저는 재밌어서 리뷰 찾아봅니다' '어린이'를 넘어 '어른이'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주인공 하츄핑을 필두로 티니핑 상품도 100종을 넘기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사 SAMG엔터 주가도 '행복핑'입니다.

2022년 말 상장한 뒤 쭉 미끄러지며 역사적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었는데, 하츄핑 개봉 이후 급반전 중입니다.

상한가를 친 날도 있었습니다.

하츄핑은 곧 중국에서도 개봉합니다.

중국인만큼 상품 매출 대박도 기대됩니다.

일명 '흥행핑', '대세핑'을 넘어 '행복한 주주핑'까지 한동안 이어질 기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