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400m 계주 결승…미국, 이번에도 ‘바통의 저주’

입력 2024.08.10 (21:13) 수정 2024.08.10 (22: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이 바통 실수로 노메달 수모를 당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시작된 이른바 바통의 저주, 결국 파리올림픽에서도 끝내 풀지 못했는데요.

조태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은 5레인에 배치됐습니다.

출발부터 좋았지만 첫 번째 바통을 넘기는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KBS 해설 : "어~ 미국, 미국의 실수가 나왔어요."]

다시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1·2번 주자의 호흡이 맞지 않아 바통을 제 때 넘겨주지 못한 것입니다.

찰나의 실수였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들의 이어달리기에선 치명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주자의 스퍼트로 따라붙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건 캐나다, 100m와 200m 메달리스트들이 이어 달린 미국은 결국 일곱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정해진 구역을 지나 바통을 넘겼다는 판정에 결국 실격 처리됐습니다.

[에런 브라운/캐나다 육상 국가대표 : "미국의 크리스천(콜맨)이 바통을 넘기고 기뻐 보이지 않길래, 전달이 잘 안 됐나보다 생각을 했어요. 바통 전달 구역을 벗어났다거나 실격당할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어요."]

육상의 절대 강자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바통의 저주에 울어왔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선 바통 터치 구간 밖에서 바통을 받아 실격됐습니다.

도쿄 땐 바통 실수로 예선 탈락까지 했는데, 벼르고 벼렀던 파리에서도 또 한 번 뭔가에 홀린듯 일명 바통의 저주에 울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자 400m 계주 결승…미국, 이번에도 ‘바통의 저주’
    • 입력 2024-08-10 21:13:08
    • 수정2024-08-10 22:36:48
    뉴스 9
[앵커]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이 바통 실수로 노메달 수모를 당했습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시작된 이른바 바통의 저주, 결국 파리올림픽에서도 끝내 풀지 못했는데요.

조태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은 5레인에 배치됐습니다.

출발부터 좋았지만 첫 번째 바통을 넘기는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KBS 해설 : "어~ 미국, 미국의 실수가 나왔어요."]

다시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1·2번 주자의 호흡이 맞지 않아 바통을 제 때 넘겨주지 못한 것입니다.

찰나의 실수였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들의 이어달리기에선 치명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주자의 스퍼트로 따라붙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건 캐나다, 100m와 200m 메달리스트들이 이어 달린 미국은 결국 일곱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마저도 정해진 구역을 지나 바통을 넘겼다는 판정에 결국 실격 처리됐습니다.

[에런 브라운/캐나다 육상 국가대표 : "미국의 크리스천(콜맨)이 바통을 넘기고 기뻐 보이지 않길래, 전달이 잘 안 됐나보다 생각을 했어요. 바통 전달 구역을 벗어났다거나 실격당할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어요."]

육상의 절대 강자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바통의 저주에 울어왔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선 바통 터치 구간 밖에서 바통을 받아 실격됐습니다.

도쿄 땐 바통 실수로 예선 탈락까지 했는데, 벼르고 벼렀던 파리에서도 또 한 번 뭔가에 홀린듯 일명 바통의 저주에 울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