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성 겸비한 20살 태권V, 박태준 전성시대 활짝

입력 2024.08.08 (21:13) 수정 2024.08.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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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박태준 선수는 스무살 젊은 선수 답게 재치있는 세리머니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중석을 향한 눈 인사에 상대 선수를 배려하는 스포츠맨십까지 돋보였습니다.

이어서 김보담 기잡니다.

[리포트]

["가리킵니다! 결승을 가리킵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 박태준은 검지로 관중석을 가리키며 윙크를 날렸습니다.

결승에선 부상을 입은 상대 선수의 상태를 살핀 뒤, 상대가 매트에서 내려간 후에야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아~ 퍼포먼스 보여 줍니다! "]

[박태준/태권도 국가대표 : "3, 4월쯤에 이걸 연습하다가 올림픽에서 1등을 하면 선생님 앞에서 꼭 텀블링 도는 거로 약속을 했는데…."]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도 박태준의 재치는 이어졌습니다.

["(소감을 영어로 말해줄 수 있나요?) I feel so amazing!(정말 대단한 기분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태권도 선수의 길을 걸은 박태준은 각종 경기에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롤 모델로 이대훈을 꼽아온 박태준은 이대훈의 모교에 입학해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했습니다.

["태권도계에서 엄청나게 업적을 이룬 우리 대훈이 형과 함께 이렇게 이름이 언급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영광이고 감사한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면 태권도를 그만둘 결심까지 하며 남다른 투지를 불태웠던 박태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이대훈도 달성하지 못했던 '금빛 발차기'로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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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성 겸비한 20살 태권V, 박태준 전성시대 활짝
    • 입력 2024-08-08 21:13:57
    • 수정2024-08-08 2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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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박태준 선수는 스무살 젊은 선수 답게 재치있는 세리머니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중석을 향한 눈 인사에 상대 선수를 배려하는 스포츠맨십까지 돋보였습니다.

이어서 김보담 기잡니다.

[리포트]

["가리킵니다! 결승을 가리킵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순간 박태준은 검지로 관중석을 가리키며 윙크를 날렸습니다.

결승에선 부상을 입은 상대 선수의 상태를 살핀 뒤, 상대가 매트에서 내려간 후에야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아~ 퍼포먼스 보여 줍니다! "]

[박태준/태권도 국가대표 : "3, 4월쯤에 이걸 연습하다가 올림픽에서 1등을 하면 선생님 앞에서 꼭 텀블링 도는 거로 약속을 했는데…."]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도 박태준의 재치는 이어졌습니다.

["(소감을 영어로 말해줄 수 있나요?) I feel so amazing!(정말 대단한 기분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태권도 선수의 길을 걸은 박태준은 각종 경기에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의 롤 모델로 이대훈을 꼽아온 박태준은 이대훈의 모교에 입학해 직접 가르침을 받기도 했습니다.

["태권도계에서 엄청나게 업적을 이룬 우리 대훈이 형과 함께 이렇게 이름이 언급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영광이고 감사한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면 태권도를 그만둘 결심까지 하며 남다른 투지를 불태웠던 박태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이대훈도 달성하지 못했던 '금빛 발차기'로 자신의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 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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