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김수녕에 김우진까지…올림픽 역사 새로 쓴 양궁

입력 2024.08.06 (06:47) 수정 2024.08.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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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의 김우진 선수는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어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가 됐는데요.

종전 최다 금메달 보유자 가운데 한 명도 양궁의 김수녕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는 종목도, 출신도 같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신궁의 탄생을 알린 고등학생 김수녕.

당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청주여고 2학년 김수녕, 금메달입니다!"]

충북 청주에서 자란 김수녕은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수녕/전 양궁 국가대표/2000년 :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엄마 금메달 땄다."]

3차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

김수녕은 사격의 진종오,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함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이 기록을 같은 종목, 같은 충북 출신 김우진이 갈아치웠습니다.

리우와 도쿄, 파리,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우진/양궁 올림픽 국가대표 : "저 혼자만 이 역사의 페이지를 썼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다 함께했기 때문에 이 역사의 페이지에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남녀 신궁을 잇따라 배출한 충북 곳곳에서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명실상부한 '양궁의 고장'으로 이제는 제2의 김수녕, 김우진을 키워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만규/충북양궁협회장 : "유망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정기적인 대회 참가와 국제 대회 경험 제공을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우진도, 양궁 유망주들도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우진/양궁 올림픽 국가대표 :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입니다.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다시 전진하겠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옥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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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궁 김수녕에 김우진까지…올림픽 역사 새로 쓴 양궁
    • 입력 2024-08-06 06:47:12
    • 수정2024-08-06 07: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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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궁의 김우진 선수는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어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가 됐는데요.

종전 최다 금메달 보유자 가운데 한 명도 양궁의 김수녕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는 종목도, 출신도 같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신궁의 탄생을 알린 고등학생 김수녕.

당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청주여고 2학년 김수녕, 금메달입니다!"]

충북 청주에서 자란 김수녕은 1992년 바르셀로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수녕/전 양궁 국가대표/2000년 :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엄마 금메달 땄다."]

3차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

김수녕은 사격의 진종오,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함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 보유자였습니다.

이 기록을 같은 종목, 같은 충북 출신 김우진이 갈아치웠습니다.

리우와 도쿄, 파리, 세 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우진/양궁 올림픽 국가대표 : "저 혼자만 이 역사의 페이지를 썼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다 함께했기 때문에 이 역사의 페이지에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남녀 신궁을 잇따라 배출한 충북 곳곳에서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명실상부한 '양궁의 고장'으로 이제는 제2의 김수녕, 김우진을 키워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만규/충북양궁협회장 : "유망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정기적인 대회 참가와 국제 대회 경험 제공을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우진도, 양궁 유망주들도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김우진/양궁 올림픽 국가대표 : "오늘 딴 메달도 이제는 과거입니다.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다시 전진하겠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화면제공:옥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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