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명사수 오예진-반효진, 퇴근 후 MZ세대 토크 눈길

입력 2024.08.02 (06:42) 수정 2024.08.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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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의 나이에 깜짝 금메달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명사수 오예진과 반효진 선수가 KBS 방송진을 만나 홀가분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역시 MZ세대다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냉정한 승부사 기질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건 19살 오예진.

16살 최연소이자, 한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 반효진.

올림픽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배낭 하나 달랑 멘 학생같은 모습으로 KBS의 올림픽 MC 송해나씨와 만났습니다.

[송해나/KBS 파리올림픽 MC : "처음 뵙겠습니다. 축하드려요 일단."]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부터 던졌는데 예상대로 흥미로운 답변이 나왔습니다.

["좀비가 나타났다, 그러면 어떤 총을 썼을 때 가장 효과적일까?"]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25m 화약권총이 제일 효과적이지 않을까 5발 장전이 되고 연발로 탕탕탕탕탕 쏠 수가 있으니까."]

["에펠탑 대 루브르 (박물관)?"]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저는 약간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해서 루브르 박물관이 볼 것도 많고..."]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파리 하면 에펠탑이죠."]

100번째 금메달로 한국 올림픽의 역사가 된 반효진은 아직도 당시의 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알고 있던 게 아니라 따고 나서 나오니까 100번째 금메달이래, 이렇게 다들 말해주셔서 진짜 더 벅찼던 것 같아요."]

오예진은 경기 전 사탕을 먹는 독특한 자신만의 루틴 이유도 공개했습니다.

[오예진 : "계속 먹다가 그걸 먹고 시합을 시작했는데 뭔가 잘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인 거에요. 그때부터 와 이건 루틴 만들어야 돼..."]

이들은 자신들을 보고 명사수의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MZ세대다운 자신감과 믿음을 당부했습니다.

[반효진 : "이유없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됐으면 좋겠고, 무조건 아무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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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나이에 깜짝 금메달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명사수 오예진과 반효진 선수가 KBS 방송진을 만나 홀가분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역시 MZ세대다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냉정한 승부사 기질로 한국 사격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건 19살 오예진.

16살 최연소이자, 한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 반효진.

올림픽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배낭 하나 달랑 멘 학생같은 모습으로 KBS의 올림픽 MC 송해나씨와 만났습니다.

[송해나/KBS 파리올림픽 MC : "처음 뵙겠습니다. 축하드려요 일단."]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부터 던졌는데 예상대로 흥미로운 답변이 나왔습니다.

["좀비가 나타났다, 그러면 어떤 총을 썼을 때 가장 효과적일까?"]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25m 화약권총이 제일 효과적이지 않을까 5발 장전이 되고 연발로 탕탕탕탕탕 쏠 수가 있으니까."]

["에펠탑 대 루브르 (박물관)?"]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저는 약간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해서 루브르 박물관이 볼 것도 많고..."]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파리 하면 에펠탑이죠."]

100번째 금메달로 한국 올림픽의 역사가 된 반효진은 아직도 당시의 순간이 믿기지 않습니다.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알고 있던 게 아니라 따고 나서 나오니까 100번째 금메달이래, 이렇게 다들 말해주셔서 진짜 더 벅찼던 것 같아요."]

오예진은 경기 전 사탕을 먹는 독특한 자신만의 루틴 이유도 공개했습니다.

[오예진 : "계속 먹다가 그걸 먹고 시합을 시작했는데 뭔가 잘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인 거에요. 그때부터 와 이건 루틴 만들어야 돼..."]

이들은 자신들을 보고 명사수의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MZ세대다운 자신감과 믿음을 당부했습니다.

[반효진 : "이유없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됐으면 좋겠고, 무조건 아무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파리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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