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물 정몽규, 클린스만 없이 회의 ‘한국 감독으로 갑시다’
입력 2024.02.13 (21:51)
수정 2024.02.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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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대회 이후 첫 번째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는데요.
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임원들 사이에서 다시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축구팬들의 성토가 축구회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몽규는 즉각 사퇴하라!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거세지는 비판 여론 속에 대한축구협회도 아시안컵 이후 첫 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거취 논의를 시작하는 중요한 회의였지만, 정작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회장의 불참 속에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임원들은 강하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주장했습니다.
[이석재/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 "정해성 위원장 같은 이런 분들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가고, 새로운 감독을 한국 사람으로 해서 수순을 밟으면 제가 볼 땐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 넘는 난상토론이 계속됐지만, 최종 결정권자 없는 임원회의는 결국 요식행위로 끝났습니다.
[정가연/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자유롭게 이번 대회를 보면서 생각한 부분들을 의견 나누고 논의하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목요일, 전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를 본격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력 강화 위원들은 아직 아시안컵과 관련해 그 어떤 보고서 한 장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요르단전 참패 이후 어느덧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클린스만 감독도 정몽규 회장도 모두 숨어버리는 촌극 속에 축구협회의 답답한 행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아시안컵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대회 이후 첫 번째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는데요.
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임원들 사이에서 다시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축구팬들의 성토가 축구회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몽규는 즉각 사퇴하라!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거세지는 비판 여론 속에 대한축구협회도 아시안컵 이후 첫 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거취 논의를 시작하는 중요한 회의였지만, 정작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회장의 불참 속에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임원들은 강하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주장했습니다.
[이석재/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 "정해성 위원장 같은 이런 분들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가고, 새로운 감독을 한국 사람으로 해서 수순을 밟으면 제가 볼 땐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 넘는 난상토론이 계속됐지만, 최종 결정권자 없는 임원회의는 결국 요식행위로 끝났습니다.
[정가연/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자유롭게 이번 대회를 보면서 생각한 부분들을 의견 나누고 논의하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목요일, 전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를 본격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력 강화 위원들은 아직 아시안컵과 관련해 그 어떤 보고서 한 장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요르단전 참패 이후 어느덧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클린스만 감독도 정몽규 회장도 모두 숨어버리는 촌극 속에 축구협회의 답답한 행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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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인물 정몽규, 클린스만 없이 회의 ‘한국 감독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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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13 21:51:19
- 수정2024-02-16 11:26:00
[앵커]
아시안컵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대회 이후 첫 번째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는데요.
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임원들 사이에서 다시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축구팬들의 성토가 축구회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몽규는 즉각 사퇴하라!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거세지는 비판 여론 속에 대한축구협회도 아시안컵 이후 첫 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거취 논의를 시작하는 중요한 회의였지만, 정작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회장의 불참 속에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임원들은 강하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주장했습니다.
[이석재/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 "정해성 위원장 같은 이런 분들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가고, 새로운 감독을 한국 사람으로 해서 수순을 밟으면 제가 볼 땐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 넘는 난상토론이 계속됐지만, 최종 결정권자 없는 임원회의는 결국 요식행위로 끝났습니다.
[정가연/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자유롭게 이번 대회를 보면서 생각한 부분들을 의견 나누고 논의하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목요일, 전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를 본격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력 강화 위원들은 아직 아시안컵과 관련해 그 어떤 보고서 한 장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요르단전 참패 이후 어느덧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클린스만 감독도 정몽규 회장도 모두 숨어버리는 촌극 속에 축구협회의 답답한 행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아시안컵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대회 이후 첫 번째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논의했는데요.
축구협회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불참한 가운데, 임원들 사이에서 다시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몽규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축구팬들의 성토가 축구회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몽규는 즉각 사퇴하라! 클린스만 즉각 경질하라!"]
거세지는 비판 여론 속에 대한축구협회도 아시안컵 이후 첫 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거취 논의를 시작하는 중요한 회의였지만, 정작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회장의 불참 속에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임원들은 강하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주장했습니다.
[이석재/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 "정해성 위원장 같은 이런 분들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가고, 새로운 감독을 한국 사람으로 해서 수순을 밟으면 제가 볼 땐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 넘는 난상토론이 계속됐지만, 최종 결정권자 없는 임원회의는 결국 요식행위로 끝났습니다.
[정가연/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자유롭게 이번 대회를 보면서 생각한 부분들을 의견 나누고 논의하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목요일, 전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평가를 본격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력 강화 위원들은 아직 아시안컵과 관련해 그 어떤 보고서 한 장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요르단전 참패 이후 어느덧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클린스만 감독도 정몽규 회장도 모두 숨어버리는 촌극 속에 축구협회의 답답한 행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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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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