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출마자격’ 공방에도 경선 3연승…EU는 재집권 대비
입력 2024.02.09 (21:27)
수정 2024.02.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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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번째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대법원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세 번째 경선지인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네바다는 굉장한 주입니다. 우리는 네바다에서 승리했습니다. 11월 대선도 쉽게 이길 겁니다. 이겨야만 합니다."]
승리를 자축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같은 날 연방대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린 걸 언급한 말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어난 폭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콜로라도 주에서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이에 반발해 대법원에 판단을 요청했고 양측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재판은 음성만 공개됐습니다.
[제이슨 머레이/콜로라도 주 유권자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진 8천만 미국인의 권리를 박탈하려 했습니다. 헌법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조너선 미첼/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내란으로 규정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수 우위의 대법원 기류는 트럼프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트럼프의 행보에 각국은 트럼프의 재선을 염두에 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유럽연합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다양한 보복 무역 조치를 할 거로 보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종원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번째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대법원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세 번째 경선지인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네바다는 굉장한 주입니다. 우리는 네바다에서 승리했습니다. 11월 대선도 쉽게 이길 겁니다. 이겨야만 합니다."]
승리를 자축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같은 날 연방대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린 걸 언급한 말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어난 폭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콜로라도 주에서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이에 반발해 대법원에 판단을 요청했고 양측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재판은 음성만 공개됐습니다.
[제이슨 머레이/콜로라도 주 유권자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진 8천만 미국인의 권리를 박탈하려 했습니다. 헌법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조너선 미첼/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내란으로 규정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수 우위의 대법원 기류는 트럼프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트럼프의 행보에 각국은 트럼프의 재선을 염두에 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유럽연합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다양한 보복 무역 조치를 할 거로 보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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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출마자격’ 공방에도 경선 3연승…EU는 재집권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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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09 21:26:59
- 수정2024-02-10 07:47:51
[앵커]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번째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대법원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세 번째 경선지인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네바다는 굉장한 주입니다. 우리는 네바다에서 승리했습니다. 11월 대선도 쉽게 이길 겁니다. 이겨야만 합니다."]
승리를 자축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같은 날 연방대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린 걸 언급한 말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어난 폭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콜로라도 주에서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이에 반발해 대법원에 판단을 요청했고 양측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재판은 음성만 공개됐습니다.
[제이슨 머레이/콜로라도 주 유권자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진 8천만 미국인의 권리를 박탈하려 했습니다. 헌법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조너선 미첼/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내란으로 규정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수 우위의 대법원 기류는 트럼프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트럼프의 행보에 각국은 트럼프의 재선을 염두에 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유럽연합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다양한 보복 무역 조치를 할 거로 보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기승/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종원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번째 공화당 경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같은 날 미국 대법원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화당 세 번째 경선지인 네바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네바다는 굉장한 주입니다. 우리는 네바다에서 승리했습니다. 11월 대선도 쉽게 이길 겁니다. 이겨야만 합니다."]
승리를 자축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법원을 향해 민주주의를 지켜달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같은 날 연방대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린 걸 언급한 말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에서 일어난 폭동을 부추겼다는 이유로 콜로라도 주에서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이에 반발해 대법원에 판단을 요청했고 양측은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재판은 음성만 공개됐습니다.
[제이슨 머레이/콜로라도 주 유권자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표를 던진 8천만 미국인의 권리를 박탈하려 했습니다. 헌법은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조너선 미첼/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내란으로 규정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수 우위의 대법원 기류는 트럼프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 쪽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라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트럼프의 행보에 각국은 트럼프의 재선을 염두에 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유럽연합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 다양한 보복 무역 조치를 할 거로 보고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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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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