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재개발 흔들리나…지원 약속 이행해야

입력 2023.11.30 (19:11) 수정 2023.1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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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엑스포 유치 실패로 곧바로 우려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였던 북항 재개발 지역인데요,

남아 있는 2, 3단계 개발에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장 힘쓴 부분은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 지역의 '조기 개발'과 '조기 활성화'입니다.

개최 시기를 맞추기 위해 내년 7월 북항 재개발 2단계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엑스포 유치에 실패해 이 로드맵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자성대부두를 비롯해 부산역과 부산진역 일대를 아우르는 228만㎡ 규모에, 4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엑스포 동력' 없이 6년 만에 완성될지는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미 55보급창 이전은 미군과의 협의도 필요합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 "지금 현재 미 55보급창의 위치에 대해서 미군도 상당히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엑스포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2단계가 이런데 북항 재개발 3단계를 2030년 착공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3단계는 북항 7, 8부두와 우암·감만부두 등은 물론 영도구의 봉래·청학·동삼동 일원을 포함해 4백만 ㎡ 규모인 데다 군부대와 사유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북항 재개발이 본궤도를 벗어나지 않게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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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항 재개발 흔들리나…지원 약속 이행해야
    • 입력 2023-11-30 19:11:27
    • 수정2023-12-01 09:47:16
    뉴스7(부산)
[앵커]

엑스포 유치 실패로 곧바로 우려가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였던 북항 재개발 지역인데요,

남아 있는 2, 3단계 개발에 차질을 빚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장 힘쓴 부분은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 지역의 '조기 개발'과 '조기 활성화'입니다.

개최 시기를 맞추기 위해 내년 7월 북항 재개발 2단계 착공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엑스포 유치에 실패해 이 로드맵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자성대부두를 비롯해 부산역과 부산진역 일대를 아우르는 228만㎡ 규모에, 4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 '엑스포 동력' 없이 6년 만에 완성될지는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미 55보급창 이전은 미군과의 협의도 필요합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 "지금 현재 미 55보급창의 위치에 대해서 미군도 상당히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엑스포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2단계가 이런데 북항 재개발 3단계를 2030년 착공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3단계는 북항 7, 8부두와 우암·감만부두 등은 물론 영도구의 봉래·청학·동삼동 일원을 포함해 4백만 ㎡ 규모인 데다 군부대와 사유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북항 재개발이 본궤도를 벗어나지 않게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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