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줄’ 라파 통로 재개방…긴장 커지는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입력 2023.10.22 (21:00)
수정 2023.10.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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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오늘로 보름이 지났습니다.
어제 구호 물품이 처음으로 가자 지구에 들어갔는데, 오늘도 구호품 실은 트럭이 국경을 통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은 다시 공습을 강화하고 있고, 가자지구 뿐 아니라 서안 지구, 레바논 국경 등에서도 교전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국경을 넘어온 구호물품들을 가자지구 안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차로 들어간 트럭 20대 분량에 이어, 오늘, 2차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라파 국경을 통과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드 나사르/가자지구 '카타르 적십자' 매니저 :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정도로는 인도적 위기에 봉착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가자 지구로 들어갈 것입니다. 하마스 요원과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전문적인 작전 임무에 착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슬람 사원'에 대한 공습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또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조직원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접경 지역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의 산발적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개입할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사무 차장 : "우리의 더 큰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친이란 민병대가 활동하는 시리아에선 주요 공항 두 곳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시리아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영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은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오늘로 보름이 지났습니다.
어제 구호 물품이 처음으로 가자 지구에 들어갔는데, 오늘도 구호품 실은 트럭이 국경을 통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은 다시 공습을 강화하고 있고, 가자지구 뿐 아니라 서안 지구, 레바논 국경 등에서도 교전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국경을 넘어온 구호물품들을 가자지구 안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차로 들어간 트럭 20대 분량에 이어, 오늘, 2차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라파 국경을 통과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드 나사르/가자지구 '카타르 적십자' 매니저 :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정도로는 인도적 위기에 봉착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가자 지구로 들어갈 것입니다. 하마스 요원과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전문적인 작전 임무에 착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슬람 사원'에 대한 공습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또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조직원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접경 지역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의 산발적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개입할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사무 차장 : "우리의 더 큰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친이란 민병대가 활동하는 시리아에선 주요 공항 두 곳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시리아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영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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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0-22 21:00:57
- 수정2023-10-22 2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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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오늘로 보름이 지났습니다.
어제 구호 물품이 처음으로 가자 지구에 들어갔는데, 오늘도 구호품 실은 트럭이 국경을 통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은 다시 공습을 강화하고 있고, 가자지구 뿐 아니라 서안 지구, 레바논 국경 등에서도 교전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국경을 넘어온 구호물품들을 가자지구 안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차로 들어간 트럭 20대 분량에 이어, 오늘, 2차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라파 국경을 통과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드 나사르/가자지구 '카타르 적십자' 매니저 :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정도로는 인도적 위기에 봉착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가자 지구로 들어갈 것입니다. 하마스 요원과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전문적인 작전 임무에 착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슬람 사원'에 대한 공습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또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조직원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접경 지역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의 산발적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개입할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사무 차장 : "우리의 더 큰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친이란 민병대가 활동하는 시리아에선 주요 공항 두 곳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시리아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영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은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오늘로 보름이 지났습니다.
어제 구호 물품이 처음으로 가자 지구에 들어갔는데, 오늘도 구호품 실은 트럭이 국경을 통과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은 다시 공습을 강화하고 있고, 가자지구 뿐 아니라 서안 지구, 레바논 국경 등에서도 교전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먼저, 이하경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이집트 국경을 넘어온 구호물품들을 가자지구 안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차로 들어간 트럭 20대 분량에 이어, 오늘, 2차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라파 국경을 통과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마드 나사르/가자지구 '카타르 적십자' 매니저 : "트럭 20대 분량의 구호물품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정도로는 인도적 위기에 봉착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우리는 가자 지구로 들어갈 것입니다. 하마스 요원과 하마스의 기반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전문적인 작전 임무에 착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슬람 사원'에 대한 공습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또 다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조직원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접경 지역에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와의 산발적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면 개입할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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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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