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투혼’ 황희찬, 시즌 6호골…세 경기 연속 골 행진

입력 2023.10.09 (21:21) 수정 2023.10.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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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는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시즌 6호골을 기록했습니다.

부상으로 코피까지 쏟으면서도 골을 향한 투혼이 빛났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방에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절묘한 돌파를 선보였습니다.

수비에 슛이 막히기는 했지만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상대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양팀 득점 없이 시작한 후반 2분, 황희찬이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볼을 다투턴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은 겁니다.

오히려 황희찬의 반칙이 선언됐고, 항의해 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황희찬은 억울한 상황을 보기 좋게 선취골로 만회했습니다.

후반 8분, 페드루 네투의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혈을 위해 코에 막은 솜을 빼 던져 버리고 포효했습니다.

시즌 6호골이자 세 경기 연속골.

리그에서는 5번째 득점으로 살라흐 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를 달렸습니다.

불과 2분 만에 팀이 동점골을 허용한 가운데, 거친 수비를 온몸으로 받아낸 황희찬은 후반 41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습니다.

팀은 1대 1로 비겼지만, 황희찬은 양팀 최고 평점 7.7점을 받아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매우 거친 경기였는데, 중요한 승점을 따냈습니다. 개선할 점이 몇가지 있지만 좋은 경기를 했고, 동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황희찬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9일) 귀국했습니다.

올시즌 울버햄프턴의 해결사로 떠오른 황희찬은 이번 달 A매치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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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피 투혼’ 황희찬, 시즌 6호골…세 경기 연속 골 행진
    • 입력 2023-10-09 21:21:30
    • 수정2023-10-09 2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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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는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시즌 6호골을 기록했습니다.

부상으로 코피까지 쏟으면서도 골을 향한 투혼이 빛났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방에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절묘한 돌파를 선보였습니다.

수비에 슛이 막히기는 했지만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았습니다.

상대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양팀 득점 없이 시작한 후반 2분, 황희찬이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집니다.

볼을 다투턴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은 겁니다.

오히려 황희찬의 반칙이 선언됐고, 항의해 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황희찬은 억울한 상황을 보기 좋게 선취골로 만회했습니다.

후반 8분, 페드루 네투의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혈을 위해 코에 막은 솜을 빼 던져 버리고 포효했습니다.

시즌 6호골이자 세 경기 연속골.

리그에서는 5번째 득점으로 살라흐 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를 달렸습니다.

불과 2분 만에 팀이 동점골을 허용한 가운데, 거친 수비를 온몸으로 받아낸 황희찬은 후반 41분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습니다.

팀은 1대 1로 비겼지만, 황희찬은 양팀 최고 평점 7.7점을 받아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매우 거친 경기였는데, 중요한 승점을 따냈습니다. 개선할 점이 몇가지 있지만 좋은 경기를 했고, 동료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황희찬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늘(9일) 귀국했습니다.

올시즌 울버햄프턴의 해결사로 떠오른 황희찬은 이번 달 A매치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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