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김민재 극찬…아기레는 한국 팬에 화풀이

입력 2023.03.20 (21:53) 수정 2023.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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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김민재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또 한 번 철벽 수비를 펼쳐 감독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반면,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은 한국 팬들이 이강인의 경기를 안 봤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말을 했는데요.

무슨 의미일까요?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34분 김민재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토리노의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까지 시도합니다.

김민재의 넘치는 공격 본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공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향해 적극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은 민첩함 그 자체였습니다.

김민재가 든든한 수비로 뒷받침하자 오시멘이 두 골을 터트려 나폴리는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처럼 뛰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요르카 이강인이 상대의 압박을 요리조리 피하며 공을 지켜냅니다.

1대 0 패배 속에 유일하게 빛난 이강인이지만 아기레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엉뚱한 화풀이를 했습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높다 보니 라 리가 사무국이 시차를 고려해 현지 시간 낮 경기를 자주 배정했다며 조롱하듯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 "오후 2시의 무더위 속에 9경기나 치르도록 해준 '라 리가' 사무국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한국 팬이 TV를 끄고 이강인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핸드볼 반칙에 항의하던 선수와 감독까지 풀럼은 순식간에 3명이 퇴장당합니다.

수적 우위 속에 자비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맨유를 4강으로 이끌며 관중석의 퍼거슨 감독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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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팔레티, 김민재 극찬…아기레는 한국 팬에 화풀이
    • 입력 2023-03-20 21:53:51
    • 수정2023-03-20 22:02:09
    뉴스 9
[앵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의 김민재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또 한 번 철벽 수비를 펼쳐 감독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반면,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은 한국 팬들이 이강인의 경기를 안 봤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말을 했는데요.

무슨 의미일까요?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34분 김민재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토리노의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까지 시도합니다.

김민재의 넘치는 공격 본능을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공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향해 적극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은 민첩함 그 자체였습니다.

김민재가 든든한 수비로 뒷받침하자 오시멘이 두 골을 터트려 나폴리는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처럼 뛰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요르카 이강인이 상대의 압박을 요리조리 피하며 공을 지켜냅니다.

1대 0 패배 속에 유일하게 빛난 이강인이지만 아기레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엉뚱한 화풀이를 했습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높다 보니 라 리가 사무국이 시차를 고려해 현지 시간 낮 경기를 자주 배정했다며 조롱하듯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 "오후 2시의 무더위 속에 9경기나 치르도록 해준 '라 리가' 사무국에 매우 감사드립니다. 한국 팬이 TV를 끄고 이강인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핸드볼 반칙에 항의하던 선수와 감독까지 풀럼은 순식간에 3명이 퇴장당합니다.

수적 우위 속에 자비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맨유를 4강으로 이끌며 관중석의 퍼거슨 감독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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