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러시아와 함께 세계 질서 수호”
입력 2023.03.20 (21:18)
수정 2023.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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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시간 전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오찬으로 2박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시 주석이 처음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만큼, 미국에 맞서 더 긴밀히 협력하는 데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시 주석이 중재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럼 이 시각, 모스크바로 갑니다.
조빛나 특파원,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우리시각 밤 9시부터 크렘린궁에서 1대 1 단독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정상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짧은 연설을 했는데요.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 세계 질서를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번 방문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거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겠죠?
앞서서 러시아가 먼저 중국의 중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던데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열려 있다'는 기본 입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평화 회담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크림반도 뿐만 아니라 특별군사작전 이후 합병한 지역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중국 움직임이 궁금합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기자]
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다, 간단한 해법은 없다"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평화회담 개시 등 12가지 안을 제안했죠.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소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2시간 전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오찬으로 2박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시 주석이 처음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만큼, 미국에 맞서 더 긴밀히 협력하는 데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시 주석이 중재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럼 이 시각, 모스크바로 갑니다.
조빛나 특파원,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우리시각 밤 9시부터 크렘린궁에서 1대 1 단독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정상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짧은 연설을 했는데요.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 세계 질서를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번 방문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거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겠죠?
앞서서 러시아가 먼저 중국의 중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던데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열려 있다'는 기본 입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평화 회담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크림반도 뿐만 아니라 특별군사작전 이후 합병한 지역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중국 움직임이 궁금합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기자]
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다, 간단한 해법은 없다"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평화회담 개시 등 12가지 안을 제안했죠.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소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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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러시아와 함께 세계 질서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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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0 21:18:38
- 수정2023-03-20 22:02:59
[앵커]
2시간 전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오찬으로 2박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시 주석이 처음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만큼, 미국에 맞서 더 긴밀히 협력하는 데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시 주석이 중재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럼 이 시각, 모스크바로 갑니다.
조빛나 특파원,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우리시각 밤 9시부터 크렘린궁에서 1대 1 단독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정상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짧은 연설을 했는데요.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 세계 질서를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번 방문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거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겠죠?
앞서서 러시아가 먼저 중국의 중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던데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열려 있다'는 기본 입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평화 회담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크림반도 뿐만 아니라 특별군사작전 이후 합병한 지역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중국 움직임이 궁금합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기자]
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다, 간단한 해법은 없다"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평화회담 개시 등 12가지 안을 제안했죠.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소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2시간 전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에 도착한 모습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오찬으로 2박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시 주석이 처음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만큼, 미국에 맞서 더 긴밀히 협력하는 데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시 주석이 중재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그럼 이 시각, 모스크바로 갑니다.
조빛나 특파원,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우리시각 밤 9시부터 크렘린궁에서 1대 1 단독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정상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에 도착해 짧은 연설을 했는데요.
러시아와 함께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 세계 질서를 단호히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관계 발전은 세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이번 방문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거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겠죠?
앞서서 러시아가 먼저 중국의 중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던데요?
[기자]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기고문을 실었는데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적-외교적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열려 있다'는 기본 입장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평화 회담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크림반도 뿐만 아니라 특별군사작전 이후 합병한 지역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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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다, 간단한 해법은 없다"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평화회담 개시 등 12가지 안을 제안했죠.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소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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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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