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요구…일본의 속내는?
입력 2023.03.17 (21:15)
수정 2023.04.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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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른 민감한 현안,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됐다는 게 일본쪽 말이고 대통령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데 그 배경을 어떻게 보나요?
[기자]
한일관계 개선이 이번 방일 초점인데,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까 우려해서인지, "전혀 논의된 적 없다"라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일본 내부 정치용 아니겠느냐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집권 자민당 내에는 강제동원에 대한 '간접 사과' 마저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일본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정치 상황에 나온, 사실과 다른 얘기라는 게 우리쪽 기류입니다.
[앵커]
일본 당국자는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등도 거론이 됐다고 했는데요?
[기자]
어제(16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해법을 묻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지적하신 점들을 포함한 화제들, 현안들에 대해서 기탄없이 이야기를 하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물어보니,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고만 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종합하면, 적어도 구체적인 상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말을 미뤄보면 회담이나, 저녁 만찬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나열하는 수준의 언급했을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기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유효하고 존중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원론적인 입장인데, 합의 반대 여론이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에, 급히 추진하면 파열음이 날 수 있습니다.
수산물 수입 규제는 우리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 아직 유효한데요.
다른 문제들도 원칙은 훼손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민감한 현안,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됐다는 게 일본쪽 말이고 대통령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데 그 배경을 어떻게 보나요?
[기자]
한일관계 개선이 이번 방일 초점인데,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까 우려해서인지, "전혀 논의된 적 없다"라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일본 내부 정치용 아니겠느냐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집권 자민당 내에는 강제동원에 대한 '간접 사과' 마저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일본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정치 상황에 나온, 사실과 다른 얘기라는 게 우리쪽 기류입니다.
[앵커]
일본 당국자는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등도 거론이 됐다고 했는데요?
[기자]
어제(16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해법을 묻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지적하신 점들을 포함한 화제들, 현안들에 대해서 기탄없이 이야기를 하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물어보니,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고만 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종합하면, 적어도 구체적인 상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말을 미뤄보면 회담이나, 저녁 만찬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나열하는 수준의 언급했을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기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유효하고 존중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원론적인 입장인데, 합의 반대 여론이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에, 급히 추진하면 파열음이 날 수 있습니다.
수산물 수입 규제는 우리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 아직 유효한데요.
다른 문제들도 원칙은 훼손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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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진 요구…일본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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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7 21:15:44
- 수정2023-04-10 15:35:10
[앵커]
또다른 민감한 현안,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됐다는 게 일본쪽 말이고 대통령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데 그 배경을 어떻게 보나요?
[기자]
한일관계 개선이 이번 방일 초점인데,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까 우려해서인지, "전혀 논의된 적 없다"라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일본 내부 정치용 아니겠느냐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집권 자민당 내에는 강제동원에 대한 '간접 사과' 마저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일본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정치 상황에 나온, 사실과 다른 얘기라는 게 우리쪽 기류입니다.
[앵커]
일본 당국자는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등도 거론이 됐다고 했는데요?
[기자]
어제(16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해법을 묻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지적하신 점들을 포함한 화제들, 현안들에 대해서 기탄없이 이야기를 하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물어보니,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고만 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종합하면, 적어도 구체적인 상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말을 미뤄보면 회담이나, 저녁 만찬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나열하는 수준의 언급했을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기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유효하고 존중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원론적인 입장인데, 합의 반대 여론이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에, 급히 추진하면 파열음이 날 수 있습니다.
수산물 수입 규제는 우리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 아직 유효한데요.
다른 문제들도 원칙은 훼손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민감한 현안,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회담에서 논의됐다는 게 일본쪽 말이고 대통령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건데 그 배경을 어떻게 보나요?
[기자]
한일관계 개선이 이번 방일 초점인데,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까 우려해서인지, "전혀 논의된 적 없다"라는 입장 외에 구체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일본 내부 정치용 아니겠느냐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집권 자민당 내에는 강제동원에 대한 '간접 사과' 마저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습니다.
또 다음 달에는 일본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정치 상황에 나온, 사실과 다른 얘기라는 게 우리쪽 기류입니다.
[앵커]
일본 당국자는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등도 거론이 됐다고 했는데요?
[기자]
어제(16일)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위안부 문제 등 현안 해법을 묻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지적하신 점들을 포함한 화제들, 현안들에 대해서 기탄없이 이야기를 하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 물어보니,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논의가 집중됐다고만 했습니다.
이런 반응을 종합하면, 적어도 구체적인 상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말을 미뤄보면 회담이나, 저녁 만찬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나열하는 수준의 언급했을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까요?
[기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유효하고 존중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원론적인 입장인데, 합의 반대 여론이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에, 급히 추진하면 파열음이 날 수 있습니다.
수산물 수입 규제는 우리 국민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 아직 유효한데요.
다른 문제들도 원칙은 훼손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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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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