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윤 대통령에 5월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 전달”…협력·공조 가속화
입력 2023.03.17 (21:09)
수정 2023.04.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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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일본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정부는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기시다 총리가 조금 전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이웃나라인 만큼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어려운 결단으로 행동하신 윤 대통령께는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온 한국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은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만 반복하며 성의없는 답변만 해왔는데 이번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일한(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래의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조만간 다시 일본에 갑니까?
[기자]
일본이 오늘(17일)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 정부를 초청했다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가 직접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G7 의장국인 일본이 북한 도발, 중국 패권주의 등에 한국과도 공동 대응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관방장관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두 정상이 가장 먼저 선언했듯 가장 큰 관심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의 복원입니다.
NHK는 2004년부터 시작된 셔틀외교 장면들을 보여주며 복원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요 일간지들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에게 사죄와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쓴소리도 있지만 그보단 관계 개선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이 주된 반응으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이번엔 일본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정부는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기시다 총리가 조금 전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이웃나라인 만큼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어려운 결단으로 행동하신 윤 대통령께는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온 한국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은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만 반복하며 성의없는 답변만 해왔는데 이번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일한(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래의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조만간 다시 일본에 갑니까?
[기자]
일본이 오늘(17일)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 정부를 초청했다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가 직접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G7 의장국인 일본이 북한 도발, 중국 패권주의 등에 한국과도 공동 대응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관방장관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두 정상이 가장 먼저 선언했듯 가장 큰 관심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의 복원입니다.
NHK는 2004년부터 시작된 셔틀외교 장면들을 보여주며 복원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요 일간지들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에게 사죄와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쓴소리도 있지만 그보단 관계 개선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이 주된 반응으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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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윤 대통령에 5월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 전달”…협력·공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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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7 21:09:03
- 수정2023-04-10 15:34:41
[앵커]
이번엔 일본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정부는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기시다 총리가 조금 전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이웃나라인 만큼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어려운 결단으로 행동하신 윤 대통령께는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온 한국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은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만 반복하며 성의없는 답변만 해왔는데 이번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일한(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래의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조만간 다시 일본에 갑니까?
[기자]
일본이 오늘(17일)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 정부를 초청했다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가 직접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G7 의장국인 일본이 북한 도발, 중국 패권주의 등에 한국과도 공동 대응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관방장관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두 정상이 가장 먼저 선언했듯 가장 큰 관심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의 복원입니다.
NHK는 2004년부터 시작된 셔틀외교 장면들을 보여주며 복원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요 일간지들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에게 사죄와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쓴소리도 있지만 그보단 관계 개선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이 주된 반응으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이번엔 일본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정상회담을 마치고, 일본 정부는 어떤 반응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기시다 총리가 조금 전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이웃나라인 만큼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어려운 결단으로 행동하신 윤 대통령께는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나온 한국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은 일관된 입장이라는 점만 반복하며 성의없는 답변만 해왔는데 이번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일한(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래의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조만간 다시 일본에 갑니까?
[기자]
일본이 오늘(17일)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 정부를 초청했다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가 직접 그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G7 의장국인 일본이 북한 도발, 중국 패권주의 등에 한국과도 공동 대응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관방장관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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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이 가장 먼저 선언했듯 가장 큰 관심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의 복원입니다.
NHK는 2004년부터 시작된 셔틀외교 장면들을 보여주며 복원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요 일간지들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 관계의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에게 사죄와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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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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