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1기 내각 109명 분석…‘서오남’이 대세
입력 2023.03.10 (06:19)
수정 2023.03.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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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1년 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가늠자 중 하나는 바로 '인사'일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전 정부와 비교해 분석해 봤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은 '서울대, 50대, 남성'을 일컫는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었다는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분석 결과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내각 중 장차관급은 모두 109명.
먼저 출신 대학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대가 58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12명, 이른바 SKY 출신이 전체의 76%입니다.
지방대 출신은 6명인데 경북대가 절반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과 비교해볼까요?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42%에서 53%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출신 고등학교는 어떨까요?
이른바 '강남 8학군' 출신이 10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엔 출신 지역입니다.
영남(44명)이 가장 많았는데 이건 지난 정부(39명) 때와 비슷합니다.
다만 두번 째로 많은 출신 지역이 지난 정부 때 호남 30명에서 서울 28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남녀 비율 살펴봤습니다.
1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은 10%, 전 정부 때 14%보다 줄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57.7세에서 58.4세로 약간 높아졌고요.
50~60대 비중도 조금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50대, 남성,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때도 '서오남' 인선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그대로인 셈입니다.
이번엔 직업군입니다.
검찰 출신이 많다는 얘기 계속 나왔었죠.
사법고시 출신 16명, 이 가운데 검찰 출신 12명입니다.
지난 정부에선 사시 출신 5명 중 검찰 출신 3명이었습니다.
관료 출신은 지난 정부 56명, 윤석열 정부 58명으로 전체 규모는 비슷한데요.
기재부 출신이 7명에서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과 기재부 출신이 이렇게 늘어난 대신 줄어든 직업군은 뭘까요?
지난 정부에서 많다는 지적을 받았던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14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데이터 분석:조혜민/그래픽 제작:고석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1년 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가늠자 중 하나는 바로 '인사'일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전 정부와 비교해 분석해 봤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은 '서울대, 50대, 남성'을 일컫는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었다는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분석 결과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내각 중 장차관급은 모두 109명.
먼저 출신 대학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대가 58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12명, 이른바 SKY 출신이 전체의 76%입니다.
지방대 출신은 6명인데 경북대가 절반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과 비교해볼까요?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42%에서 53%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출신 고등학교는 어떨까요?
이른바 '강남 8학군' 출신이 10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엔 출신 지역입니다.
영남(44명)이 가장 많았는데 이건 지난 정부(39명) 때와 비슷합니다.
다만 두번 째로 많은 출신 지역이 지난 정부 때 호남 30명에서 서울 28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남녀 비율 살펴봤습니다.
1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은 10%, 전 정부 때 14%보다 줄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57.7세에서 58.4세로 약간 높아졌고요.
50~60대 비중도 조금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50대, 남성,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때도 '서오남' 인선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그대로인 셈입니다.
이번엔 직업군입니다.
검찰 출신이 많다는 얘기 계속 나왔었죠.
사법고시 출신 16명, 이 가운데 검찰 출신 12명입니다.
지난 정부에선 사시 출신 5명 중 검찰 출신 3명이었습니다.
관료 출신은 지난 정부 56명, 윤석열 정부 58명으로 전체 규모는 비슷한데요.
기재부 출신이 7명에서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과 기재부 출신이 이렇게 늘어난 대신 줄어든 직업군은 뭘까요?
지난 정부에서 많다는 지적을 받았던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14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데이터 분석:조혜민/그래픽 제작: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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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1년 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가늠자 중 하나는 바로 '인사'일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전 정부와 비교해 분석해 봤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은 '서울대, 50대, 남성'을 일컫는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었다는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분석 결과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내각 중 장차관급은 모두 109명.
먼저 출신 대학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대가 58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12명, 이른바 SKY 출신이 전체의 76%입니다.
지방대 출신은 6명인데 경북대가 절반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과 비교해볼까요?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42%에서 53%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출신 고등학교는 어떨까요?
이른바 '강남 8학군' 출신이 10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엔 출신 지역입니다.
영남(44명)이 가장 많았는데 이건 지난 정부(39명) 때와 비슷합니다.
다만 두번 째로 많은 출신 지역이 지난 정부 때 호남 30명에서 서울 28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남녀 비율 살펴봤습니다.
1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은 10%, 전 정부 때 14%보다 줄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57.7세에서 58.4세로 약간 높아졌고요.
50~60대 비중도 조금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50대, 남성,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때도 '서오남' 인선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그대로인 셈입니다.
이번엔 직업군입니다.
검찰 출신이 많다는 얘기 계속 나왔었죠.
사법고시 출신 16명, 이 가운데 검찰 출신 12명입니다.
지난 정부에선 사시 출신 5명 중 검찰 출신 3명이었습니다.
관료 출신은 지난 정부 56명, 윤석열 정부 58명으로 전체 규모는 비슷한데요.
기재부 출신이 7명에서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과 기재부 출신이 이렇게 늘어난 대신 줄어든 직업군은 뭘까요?
지난 정부에서 많다는 지적을 받았던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14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데이터 분석:조혜민/그래픽 제작:고석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1년 간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가늠자 중 하나는 바로 '인사'일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전 정부와 비교해 분석해 봤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은 '서울대, 50대, 남성'을 일컫는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었다는 겁니다.
이승재 기자가 분석 결과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내각 중 장차관급은 모두 109명.
먼저 출신 대학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대가 58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12명, 이른바 SKY 출신이 전체의 76%입니다.
지방대 출신은 6명인데 경북대가 절반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과 비교해볼까요?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42%에서 53%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출신 고등학교는 어떨까요?
이른바 '강남 8학군' 출신이 10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엔 출신 지역입니다.
영남(44명)이 가장 많았는데 이건 지난 정부(39명) 때와 비슷합니다.
다만 두번 째로 많은 출신 지역이 지난 정부 때 호남 30명에서 서울 28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남녀 비율 살펴봤습니다.
1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은 10%, 전 정부 때 14%보다 줄었습니다.
평균 나이는 57.7세에서 58.4세로 약간 높아졌고요.
50~60대 비중도 조금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50대, 남성, 이른바 '서오남' 비중이 늘어난 겁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때도 '서오남' 인선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 그대로인 셈입니다.
이번엔 직업군입니다.
검찰 출신이 많다는 얘기 계속 나왔었죠.
사법고시 출신 16명, 이 가운데 검찰 출신 12명입니다.
지난 정부에선 사시 출신 5명 중 검찰 출신 3명이었습니다.
관료 출신은 지난 정부 56명, 윤석열 정부 58명으로 전체 규모는 비슷한데요.
기재부 출신이 7명에서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과 기재부 출신이 이렇게 늘어난 대신 줄어든 직업군은 뭘까요?
지난 정부에서 많다는 지적을 받았던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14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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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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