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해”…女할당제에도 부정적

입력 2022.03.13 (21:05) 수정 2022.03.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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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논란이 돼왔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도 또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며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내각을 구성할 때 여성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공약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콕 집어 명시했던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질의를 받고,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칙을 세워놨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과거에 남녀의 집합적인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여가부가) 역할을 해 왔는데,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

타가/윤 당선인은 공약에서, 여가부 폐지 추진 사유로, 여성 우대 위주의 불공정 정책을 많이 만드는 부처를 없애겠다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와 범죄 사안에 대응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거 기간 주장해온 성범죄와 무고죄 처벌 강화 방침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내각 구성 때, 여성 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선 원칙은 능력과 실력이 우선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각 30% 여성 할당제 같은 방향에는 청년 세대가 실망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 되는 거지, 자리를 나눠먹기 식으로 해서, 저는 그런 식으로 국민통합은 안 된다고 봅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성별 갈라치기 논란에도 여가부 폐지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부처 폐지는 정부조직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해, 여야 간 갈등 사안으로 번질 개연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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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당선인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해”…女할당제에도 부정적
    • 입력 2022-03-13 21:05:02
    • 수정2022-03-13 2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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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논란이 돼왔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서도 또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며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내각을 구성할 때 여성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공약에 여성가족부 폐지를 콕 집어 명시했던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인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질의를 받고, 여가부 폐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원칙을 세워놨다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과거에 남녀의 집합적인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여가부가) 역할을 해 왔는데,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

타가/윤 당선인은 공약에서, 여가부 폐지 추진 사유로, 여성 우대 위주의 불공정 정책을 많이 만드는 부처를 없애겠다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와 범죄 사안에 대응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거 기간 주장해온 성범죄와 무고죄 처벌 강화 방침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내각 구성 때, 여성 할당제를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선 원칙은 능력과 실력이 우선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각 30% 여성 할당제 같은 방향에는 청년 세대가 실망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 되는 거지, 자리를 나눠먹기 식으로 해서, 저는 그런 식으로 국민통합은 안 된다고 봅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성별 갈라치기 논란에도 여가부 폐지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부처 폐지는 정부조직법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해, 여야 간 갈등 사안으로 번질 개연성이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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