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밑그림 安이 그린다…‘공동정부 첫 발’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맡을 위원장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부위원장은 선거 캠프를 이끌었던 권영세 의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인수위는 일주일쯤 뒤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은 예측이 나오던 대로, 단일화 상대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였습니다.

윤 당선인이 직접 밝힌 인선 이유,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 공유하고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습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권영세 의원이, 선거 공약 반영을 위해 만든 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맡게 됐습니다.

인수위는 기존에 밝혔던 대로, 7개 분과, 1개 위원회, 2개 특위로 구성되는데, 코로나19 대응 특위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겸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 문제는 우리 인수위원장께서 방역과 의료 전문가이시고, 그래서 제가 이 부분을 부탁을 드렸습니다."]

인수위원 인선을 거의 마무리한 가운데, 인수위는 2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내일(14일) 만나, 인수위 운영 방향을 조율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통합정부의 첫 단추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