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단일화 논의 불발 뒤 ‘뒤끝’ 감정 싸움
입력 2022.02.21 (22:09)
수정 2022.02.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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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단일화가 불발된 책임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하루 종일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통화하면서 이미 늦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보낸 문자를 못 봤다... 주장이 엇갈리는데 감정 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 발표에, 윤석열 후보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제(20일) 아침에 직접 통화했는데, 불쑥 결렬을 선언했다는 겁니다.
직접 만나자는 윤후보에게 안 후보는 ‘실무자가 먼저 만났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을 윤 후보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받아들였고, 안 후보는 ‘이미 늦었다’는 취지였다는 게 양측 설명입니다.
이 통화 뒤에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 철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났고, 완주 의지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윤 후보 측은 이 문자를 못봤다는 입장입니다.
사전 물밑 접촉을 두고도 안 후보 측은 없었다는데, 윤 후보 측은 초안까지 오갔다고, 말이 엇갈립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우리 측과 안 후보 측의 많은 정치인들이 서로 인연이 있는 분들끼리 대화를 나눴었고요.”]
진실 공방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주진우 라이브 : “(완주) 명분 만들려다 보니까 돌아가신 분 쓰기도 하고,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을 합니다 저희를.”]
[최진석/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 “조롱을 하거나 상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거나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분들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
다만 국민의힘에선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야권 단일화가 불발된 책임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하루 종일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통화하면서 이미 늦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보낸 문자를 못 봤다... 주장이 엇갈리는데 감정 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 발표에, 윤석열 후보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제(20일) 아침에 직접 통화했는데, 불쑥 결렬을 선언했다는 겁니다.
직접 만나자는 윤후보에게 안 후보는 ‘실무자가 먼저 만났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을 윤 후보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받아들였고, 안 후보는 ‘이미 늦었다’는 취지였다는 게 양측 설명입니다.
이 통화 뒤에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 철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났고, 완주 의지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윤 후보 측은 이 문자를 못봤다는 입장입니다.
사전 물밑 접촉을 두고도 안 후보 측은 없었다는데, 윤 후보 측은 초안까지 오갔다고, 말이 엇갈립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우리 측과 안 후보 측의 많은 정치인들이 서로 인연이 있는 분들끼리 대화를 나눴었고요.”]
진실 공방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주진우 라이브 : “(완주) 명분 만들려다 보니까 돌아가신 분 쓰기도 하고,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을 합니다 저희를.”]
[최진석/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 “조롱을 하거나 상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거나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분들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
다만 국민의힘에선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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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가 불발된 책임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하루 종일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통화하면서 이미 늦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보낸 문자를 못 봤다... 주장이 엇갈리는데 감정 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 발표에, 윤석열 후보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제(20일) 아침에 직접 통화했는데, 불쑥 결렬을 선언했다는 겁니다.
직접 만나자는 윤후보에게 안 후보는 ‘실무자가 먼저 만났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을 윤 후보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받아들였고, 안 후보는 ‘이미 늦었다’는 취지였다는 게 양측 설명입니다.
이 통화 뒤에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 철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났고, 완주 의지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윤 후보 측은 이 문자를 못봤다는 입장입니다.
사전 물밑 접촉을 두고도 안 후보 측은 없었다는데, 윤 후보 측은 초안까지 오갔다고, 말이 엇갈립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우리 측과 안 후보 측의 많은 정치인들이 서로 인연이 있는 분들끼리 대화를 나눴었고요.”]
진실 공방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주진우 라이브 : “(완주) 명분 만들려다 보니까 돌아가신 분 쓰기도 하고,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을 합니다 저희를.”]
[최진석/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 “조롱을 하거나 상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거나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분들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
다만 국민의힘에선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이낙연 위원장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야권 단일화가 불발된 책임을 놓고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하루 종일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통화하면서 이미 늦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보낸 문자를 못 봤다... 주장이 엇갈리는데 감정 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 발표에, 윤석열 후보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제(20일) 아침에 직접 통화했는데, 불쑥 결렬을 선언했다는 겁니다.
직접 만나자는 윤후보에게 안 후보는 ‘실무자가 먼저 만났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말을 윤 후보는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받아들였고, 안 후보는 ‘이미 늦었다’는 취지였다는 게 양측 설명입니다.
이 통화 뒤에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단일화 철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났고, 완주 의지를 다지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입장을 전달했다...”]
윤 후보 측은 이 문자를 못봤다는 입장입니다.
사전 물밑 접촉을 두고도 안 후보 측은 없었다는데, 윤 후보 측은 초안까지 오갔다고, 말이 엇갈립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우리 측과 안 후보 측의 많은 정치인들이 서로 인연이 있는 분들끼리 대화를 나눴었고요.”]
진실 공방은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주진우 라이브 : “(완주) 명분 만들려다 보니까 돌아가신 분 쓰기도 하고,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을 합니다 저희를.”]
[최진석/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KBS 최영일의 시사본부 : “조롱을 하거나 상중에 이상한 말들이 나오거나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분들은 단일화의 의사가 없구나.’”]
다만 국민의힘에선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민주당에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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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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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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