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전달
입력 2021.10.03 (21:03)
수정 2021.10.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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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의 화천대유에서 법률고문을 했고, 자신의 딸도 직원으로 취직해서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검과 관련해 오늘(3일) 또 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이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은 단지의 분양을 모두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화천대유 김만배 씨에게서 1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사업 자금을 빌려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내용은 임종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만배 씨에게 1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 모 씨는 화천대유의 거래처 대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입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과거 대표이사를 했던 유리 제조업체에 2014년 1월부터 한 달 동안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분양대행업체는 대장동 개발 부지 15개 단지 가운데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을 맡은 5개 단지의 분양을 모두 맡았습니다.
2018년부터 4곳의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한 곳은 지난달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부지안에서 다른 건설사가 시공하는 5개 단지를 한 업체가 독점으로 분양대행을 맡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김 씨 측은 "사업 관련 자금 100억 원을 이 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역시 "100억 원은 대여받은 것"이라며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조사를 받으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해당 돈 거래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100억 원 돈 거래에 앞서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473억원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100억 원의 정확한 사용처와 박 전 특검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법률 고문이었던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 직원으로 취직한 뒤 회사 소유 아파트를 초기 분양가로 싸게 분양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지훈
문제의 화천대유에서 법률고문을 했고, 자신의 딸도 직원으로 취직해서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검과 관련해 오늘(3일) 또 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이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은 단지의 분양을 모두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화천대유 김만배 씨에게서 1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사업 자금을 빌려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내용은 임종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만배 씨에게 1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 모 씨는 화천대유의 거래처 대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입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과거 대표이사를 했던 유리 제조업체에 2014년 1월부터 한 달 동안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분양대행업체는 대장동 개발 부지 15개 단지 가운데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을 맡은 5개 단지의 분양을 모두 맡았습니다.
2018년부터 4곳의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한 곳은 지난달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부지안에서 다른 건설사가 시공하는 5개 단지를 한 업체가 독점으로 분양대행을 맡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김 씨 측은 "사업 관련 자금 100억 원을 이 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역시 "100억 원은 대여받은 것"이라며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조사를 받으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해당 돈 거래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100억 원 돈 거래에 앞서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473억원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100억 원의 정확한 사용처와 박 전 특검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법률 고문이었던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 직원으로 취직한 뒤 회사 소유 아파트를 초기 분양가로 싸게 분양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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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인척에 100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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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03 21:03:52
- 수정2021-10-03 21:51:43
[앵커]
문제의 화천대유에서 법률고문을 했고, 자신의 딸도 직원으로 취직해서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검과 관련해 오늘(3일) 또 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이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은 단지의 분양을 모두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화천대유 김만배 씨에게서 1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사업 자금을 빌려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내용은 임종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만배 씨에게 1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 모 씨는 화천대유의 거래처 대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입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과거 대표이사를 했던 유리 제조업체에 2014년 1월부터 한 달 동안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분양대행업체는 대장동 개발 부지 15개 단지 가운데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을 맡은 5개 단지의 분양을 모두 맡았습니다.
2018년부터 4곳의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한 곳은 지난달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부지안에서 다른 건설사가 시공하는 5개 단지를 한 업체가 독점으로 분양대행을 맡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김 씨 측은 "사업 관련 자금 100억 원을 이 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역시 "100억 원은 대여받은 것"이라며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조사를 받으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해당 돈 거래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100억 원 돈 거래에 앞서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473억원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100억 원의 정확한 사용처와 박 전 특검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 법률 고문이었던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 직원으로 취직한 뒤 회사 소유 아파트를 초기 분양가로 싸게 분양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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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화천대유에서 법률고문을 했고, 자신의 딸도 직원으로 취직해서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검과 관련해 오늘(3일) 또 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이 화천대유가 시행을 맡은 단지의 분양을 모두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화천대유 김만배 씨에게서 1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사업 자금을 빌려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내용은 임종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만배 씨에게 1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 모 씨는 화천대유의 거래처 대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입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과거 대표이사를 했던 유리 제조업체에 2014년 1월부터 한 달 동안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분양대행업체는 대장동 개발 부지 15개 단지 가운데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을 맡은 5개 단지의 분양을 모두 맡았습니다.
2018년부터 4곳의 분양을 마쳤고, 나머지 한 곳은 지난달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부지안에서 다른 건설사가 시공하는 5개 단지를 한 업체가 독점으로 분양대행을 맡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김 씨 측은 "사업 관련 자금 100억 원을 이 씨에게 빌려준 것으로,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 역시 "100억 원은 대여받은 것"이라며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조사를 받으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이 씨가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라며, 해당 돈 거래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100억 원 돈 거래에 앞서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473억원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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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법률 고문이었던 박 전 특검은 딸이 화천대유 직원으로 취직한 뒤 회사 소유 아파트를 초기 분양가로 싸게 분양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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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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