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4호기 화재로 터빈 정지…“방사능 유출 없어”

입력 2021.05.29 (21:18) 수정 2021.05.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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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오전 울산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터빈 작동이 멈췄습니다.

인명피해, 또 방사능 유출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원전 상태도 안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곧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하 기잡니다.

[리포트]

원자로 주변 양쪽으로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권우/화재 목격자 : "앰뷸런스, 소방차 가는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까 바람 빠지는 소리 같은 게 마을 전체에 울리더라고요."]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원전의 터빈 작동이 중단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터빈 룸 안에서 전압을 조정하는 장치인 여자기로 추정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전은 "터빈이 정지되면서 발전이 멈췄고, 압력을 낮추기 위해 수증기를 방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새울원전 관계자 : "원자로와 무관한 터빈발전기 측 화재로 발전은 멈췄지만, 원자로가 가동을 멈춘 것은 아니고 출력만 낮춘 상태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4호기는 현재 원자로 출력이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또 조만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한 사고원인과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곽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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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4호기 화재로 터빈 정지…“방사능 유출 없어”
    • 입력 2021-05-29 21:18:46
    • 수정2021-05-29 22:13:50
    뉴스 9
[앵커]

오늘(29일) 오전 울산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터빈 작동이 멈췄습니다.

인명피해, 또 방사능 유출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원전 상태도 안정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곧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박영하 기잡니다.

[리포트]

원자로 주변 양쪽으로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권우/화재 목격자 : "앰뷸런스, 소방차 가는 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까 바람 빠지는 소리 같은 게 마을 전체에 울리더라고요."]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원전의 터빈 작동이 중단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터빈 룸 안에서 전압을 조정하는 장치인 여자기로 추정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전은 "터빈이 정지되면서 발전이 멈췄고, 압력을 낮추기 위해 수증기를 방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나 방사능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새울원전 관계자 : "원자로와 무관한 터빈발전기 측 화재로 발전은 멈췄지만, 원자로가 가동을 멈춘 것은 아니고 출력만 낮춘 상태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4호기는 현재 원자로 출력이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또 조만간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한 사고원인과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곽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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