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건물 철거 마무리…주민들은 여전히 불안
입력 2018.09.10 (21:23)
수정 2018.09.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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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며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건물이 오늘(10일) 철거됐습니다.
유치원생들은 근처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찾았고, 주민들은 분진으로 인한 피해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부산하게 움직이면서 부서진 벽이 떨어져 나갑니다.
뒤틀린 구조물이 조각조각 부서지고, 기울어진 건물은 형체 없이 사라집니다.
'상도'란 글자는 사라지고 '유치원' 글자만 남았습니다.
철거 작업이 끝난 건 오후 4시, 꼬박 10시간이 걸렸습니다.
부서진 건물 사이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학부모의 요청으로,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철거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 사흘 동안은 잔해 반출 작업이 진행됩니다.
추가 붕괴 위험은 막았지만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건물 부서지면서 먼지 많이 나오니까 저희도 바로 앞이라서... '공사하다가 이렇게 내려오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 했어요."]
매일 다니던 유치원이 사라지면서 아이들은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야 했습니다.
분진과 소음 때문에 초등학교는 하루 휴업했고, 돌봄교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노광선/상도유치원생 할아버지 : "많죠. 다른 사람도 그렇고. 그런데 어떻게 해요..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일이 있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일이 있고."]
경찰은 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지난 주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며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건물이 오늘(10일) 철거됐습니다.
유치원생들은 근처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찾았고, 주민들은 분진으로 인한 피해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부산하게 움직이면서 부서진 벽이 떨어져 나갑니다.
뒤틀린 구조물이 조각조각 부서지고, 기울어진 건물은 형체 없이 사라집니다.
'상도'란 글자는 사라지고 '유치원' 글자만 남았습니다.
철거 작업이 끝난 건 오후 4시, 꼬박 10시간이 걸렸습니다.
부서진 건물 사이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학부모의 요청으로,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철거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 사흘 동안은 잔해 반출 작업이 진행됩니다.
추가 붕괴 위험은 막았지만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건물 부서지면서 먼지 많이 나오니까 저희도 바로 앞이라서... '공사하다가 이렇게 내려오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 했어요."]
매일 다니던 유치원이 사라지면서 아이들은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야 했습니다.
분진과 소음 때문에 초등학교는 하루 휴업했고, 돌봄교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노광선/상도유치원생 할아버지 : "많죠. 다른 사람도 그렇고. 그런데 어떻게 해요..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일이 있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일이 있고."]
경찰은 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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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 마무리…주민들은 여전히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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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며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건물이 오늘(10일) 철거됐습니다.
유치원생들은 근처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찾았고, 주민들은 분진으로 인한 피해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부산하게 움직이면서 부서진 벽이 떨어져 나갑니다.
뒤틀린 구조물이 조각조각 부서지고, 기울어진 건물은 형체 없이 사라집니다.
'상도'란 글자는 사라지고 '유치원' 글자만 남았습니다.
철거 작업이 끝난 건 오후 4시, 꼬박 10시간이 걸렸습니다.
부서진 건물 사이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학부모의 요청으로,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철거작업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 사흘 동안은 잔해 반출 작업이 진행됩니다.
추가 붕괴 위험은 막았지만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건물 부서지면서 먼지 많이 나오니까 저희도 바로 앞이라서... '공사하다가 이렇게 내려오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 했어요."]
매일 다니던 유치원이 사라지면서 아이들은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야 했습니다.
분진과 소음 때문에 초등학교는 하루 휴업했고, 돌봄교실만 문을 열었습니다.
[노광선/상도유치원생 할아버지 : "많죠. 다른 사람도 그렇고. 그런데 어떻게 해요..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일이 있고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일이 있고."]
경찰은 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과실 여부가 확인되면 바로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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