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반달가슴곰, 오늘 수도산에 방사
입력 2018.08.27 (06:47)
수정 2018.08.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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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달전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치료를 받았던 반달가슴곰이 오늘 방사될 예정입니다.
44개월 된 이 곰이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자연으로 되돌려놓기로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을 헐떡이며 나무밑에 누워있는 생명체.
가슴에 하얀선이 도드라진 숫컷 반달가슴곰, KM-53 입니다.
생후 3년 반쯤 되던 지난 5월,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시속 100㎞로 달리던 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고 먹이활동조차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수술대에 눕혀졌고, 부러진 뼈에 보조의료장치를 달고 재활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석달이 넘도록 치료와 야생 적응기간을 거쳐 마침내 오늘낮에 방사됩니다.
환경부는 KM-53의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방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경북 김천시에 있는 수도산을 방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당초 KM-53은 2015년 1월에 태어나 열달 뒤인 그해 10월에 지리산에 방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두차례나 지리산을 탈출해 90여 킬로미터 떨어진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포획된 뒤 다시 지리산으로 옮겨졌습니다.
되돌려진 이유는 곰과 사람 모두의 안전 때문이었습니다.
석달전 교통사고 당시에도 KM-53은 지리산을 벗어나 수도산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KM-53의 이동이 지리산에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개체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분산과정으로 보고, 앞으로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석달전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치료를 받았던 반달가슴곰이 오늘 방사될 예정입니다.
44개월 된 이 곰이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자연으로 되돌려놓기로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을 헐떡이며 나무밑에 누워있는 생명체.
가슴에 하얀선이 도드라진 숫컷 반달가슴곰, KM-53 입니다.
생후 3년 반쯤 되던 지난 5월,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시속 100㎞로 달리던 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고 먹이활동조차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수술대에 눕혀졌고, 부러진 뼈에 보조의료장치를 달고 재활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석달이 넘도록 치료와 야생 적응기간을 거쳐 마침내 오늘낮에 방사됩니다.
환경부는 KM-53의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방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경북 김천시에 있는 수도산을 방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당초 KM-53은 2015년 1월에 태어나 열달 뒤인 그해 10월에 지리산에 방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두차례나 지리산을 탈출해 90여 킬로미터 떨어진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포획된 뒤 다시 지리산으로 옮겨졌습니다.
되돌려진 이유는 곰과 사람 모두의 안전 때문이었습니다.
석달전 교통사고 당시에도 KM-53은 지리산을 벗어나 수도산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KM-53의 이동이 지리산에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개체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분산과정으로 보고, 앞으로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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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7 06:47:57
- 수정2018-08-27 06:56:33
[앵커]
석달전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치료를 받았던 반달가슴곰이 오늘 방사될 예정입니다.
44개월 된 이 곰이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자연으로 되돌려놓기로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을 헐떡이며 나무밑에 누워있는 생명체.
가슴에 하얀선이 도드라진 숫컷 반달가슴곰, KM-53 입니다.
생후 3년 반쯤 되던 지난 5월,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시속 100㎞로 달리던 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고 먹이활동조차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수술대에 눕혀졌고, 부러진 뼈에 보조의료장치를 달고 재활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석달이 넘도록 치료와 야생 적응기간을 거쳐 마침내 오늘낮에 방사됩니다.
환경부는 KM-53의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방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경북 김천시에 있는 수도산을 방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당초 KM-53은 2015년 1월에 태어나 열달 뒤인 그해 10월에 지리산에 방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두차례나 지리산을 탈출해 90여 킬로미터 떨어진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포획된 뒤 다시 지리산으로 옮겨졌습니다.
되돌려진 이유는 곰과 사람 모두의 안전 때문이었습니다.
석달전 교통사고 당시에도 KM-53은 지리산을 벗어나 수도산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KM-53의 이동이 지리산에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개체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분산과정으로 보고, 앞으로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석달전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치료를 받았던 반달가슴곰이 오늘 방사될 예정입니다.
44개월 된 이 곰이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자연으로 되돌려놓기로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을 헐떡이며 나무밑에 누워있는 생명체.
가슴에 하얀선이 도드라진 숫컷 반달가슴곰, KM-53 입니다.
생후 3년 반쯤 되던 지난 5월,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시속 100㎞로 달리던 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고 먹이활동조차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수술대에 눕혀졌고, 부러진 뼈에 보조의료장치를 달고 재활치료까지 받았습니다.
석달이 넘도록 치료와 야생 적응기간을 거쳐 마침내 오늘낮에 방사됩니다.
환경부는 KM-53의 야생성이 사라지기 전에 방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경북 김천시에 있는 수도산을 방사지역으로 정했습니다.
당초 KM-53은 2015년 1월에 태어나 열달 뒤인 그해 10월에 지리산에 방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두차례나 지리산을 탈출해 90여 킬로미터 떨어진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했고, 포획된 뒤 다시 지리산으로 옮겨졌습니다.
되돌려진 이유는 곰과 사람 모두의 안전 때문이었습니다.
석달전 교통사고 당시에도 KM-53은 지리산을 벗어나 수도산 방면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에따라 환경부는 KM-53의 이동이 지리산에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개체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분산과정으로 보고, 앞으로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인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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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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