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MW 예견된 리콜 차질…부품 절반만 확보
입력 2018.08.21 (21:25)
수정 2018.08.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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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부터 BMW 차량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품이 부족해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수천대인데요,
KBS가 BMW의 리콜 계획서를 입수해보니, 지금까지 확보한 부품수량이 당초 목표치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차주들의 불만이 높은데, 리콜을 계획한대로 제때 마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품이 오길 기다리며 BMW 수백 대가 모여 있습니다.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차량들입니다.
서비스센터에도 리콜 대상 차량들이 옥상까지 가득 들어찼습니다.
[BMW 서비스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 "(리콜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분산을 시키는 거죠. (예약을 하면 언제 받을 수 있어요?) 그거는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에요."]
차주들은 부품 수급이 제때 안 돼 리콜 예약이 계속 밀리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김 모씨 (리콜 대기자, 음성변조) : "(예약)하루 전에 부품 없다고 일정을 연기시켜야 한다고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전화) 수백 통을 해도 받을 생각도 안하고. 솔직히 불이 안 나도 불안하긴 한데..."]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KBS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리콜 차질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BMW는 지난 15일까지 부품 9천8백 개를 확보한다고 보고했지만 이때까지 확보된 부품은 4천6백 개, 목표치의 46%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줄줄이 3만 개 이상씩 추가로 필요한데,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김효준/BMW코리아 회장 (6일 기자회견) : "필요할 시 서비스센터에서 즉각 해당 부품을 교환 조치할 예정입니다."]
BMW 측이 기자회견 때 내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현재 4천 대 넘는 차량이 부품이 없어 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BMW는 주말 이후 만 개의 부품을 더 확보했고, 독일에서 긴급 공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앞두고 있어 BMW의 장담대로 올해 안에 리콜이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어제(20일)부터 BMW 차량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품이 부족해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수천대인데요,
KBS가 BMW의 리콜 계획서를 입수해보니, 지금까지 확보한 부품수량이 당초 목표치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차주들의 불만이 높은데, 리콜을 계획한대로 제때 마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품이 오길 기다리며 BMW 수백 대가 모여 있습니다.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차량들입니다.
서비스센터에도 리콜 대상 차량들이 옥상까지 가득 들어찼습니다.
[BMW 서비스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 "(리콜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분산을 시키는 거죠. (예약을 하면 언제 받을 수 있어요?) 그거는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에요."]
차주들은 부품 수급이 제때 안 돼 리콜 예약이 계속 밀리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김 모씨 (리콜 대기자, 음성변조) : "(예약)하루 전에 부품 없다고 일정을 연기시켜야 한다고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전화) 수백 통을 해도 받을 생각도 안하고. 솔직히 불이 안 나도 불안하긴 한데..."]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KBS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리콜 차질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BMW는 지난 15일까지 부품 9천8백 개를 확보한다고 보고했지만 이때까지 확보된 부품은 4천6백 개, 목표치의 46%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줄줄이 3만 개 이상씩 추가로 필요한데,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김효준/BMW코리아 회장 (6일 기자회견) : "필요할 시 서비스센터에서 즉각 해당 부품을 교환 조치할 예정입니다."]
BMW 측이 기자회견 때 내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현재 4천 대 넘는 차량이 부품이 없어 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BMW는 주말 이후 만 개의 부품을 더 확보했고, 독일에서 긴급 공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앞두고 있어 BMW의 장담대로 올해 안에 리콜이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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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1 21:49:59
[앵커]
어제(20일)부터 BMW 차량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품이 부족해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수천대인데요,
KBS가 BMW의 리콜 계획서를 입수해보니, 지금까지 확보한 부품수량이 당초 목표치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차주들의 불만이 높은데, 리콜을 계획한대로 제때 마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품이 오길 기다리며 BMW 수백 대가 모여 있습니다.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차량들입니다.
서비스센터에도 리콜 대상 차량들이 옥상까지 가득 들어찼습니다.
[BMW 서비스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 "(리콜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분산을 시키는 거죠. (예약을 하면 언제 받을 수 있어요?) 그거는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에요."]
차주들은 부품 수급이 제때 안 돼 리콜 예약이 계속 밀리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김 모씨 (리콜 대기자, 음성변조) : "(예약)하루 전에 부품 없다고 일정을 연기시켜야 한다고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전화) 수백 통을 해도 받을 생각도 안하고. 솔직히 불이 안 나도 불안하긴 한데..."]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KBS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리콜 차질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BMW는 지난 15일까지 부품 9천8백 개를 확보한다고 보고했지만 이때까지 확보된 부품은 4천6백 개, 목표치의 46%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줄줄이 3만 개 이상씩 추가로 필요한데,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김효준/BMW코리아 회장 (6일 기자회견) : "필요할 시 서비스센터에서 즉각 해당 부품을 교환 조치할 예정입니다."]
BMW 측이 기자회견 때 내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현재 4천 대 넘는 차량이 부품이 없어 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BMW는 주말 이후 만 개의 부품을 더 확보했고, 독일에서 긴급 공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앞두고 있어 BMW의 장담대로 올해 안에 리콜이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어제(20일)부터 BMW 차량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품이 부족해 기다리고 있는 차량이 수천대인데요,
KBS가 BMW의 리콜 계획서를 입수해보니, 지금까지 확보한 부품수량이 당초 목표치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차주들의 불만이 높은데, 리콜을 계획한대로 제때 마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품이 오길 기다리며 BMW 수백 대가 모여 있습니다.
안전진단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차량들입니다.
서비스센터에도 리콜 대상 차량들이 옥상까지 가득 들어찼습니다.
[BMW 서비스센터 관계자 (음성변조) : "(리콜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분산을 시키는 거죠. (예약을 하면 언제 받을 수 있어요?) 그거는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에요."]
차주들은 부품 수급이 제때 안 돼 리콜 예약이 계속 밀리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김 모씨 (리콜 대기자, 음성변조) : "(예약)하루 전에 부품 없다고 일정을 연기시켜야 한다고 문자를 보내더라고요. (전화) 수백 통을 해도 받을 생각도 안하고. 솔직히 불이 안 나도 불안하긴 한데..."]
BMW가 국토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KBS가 입수해 분석한 결과, 리콜 차질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BMW는 지난 15일까지 부품 9천8백 개를 확보한다고 보고했지만 이때까지 확보된 부품은 4천6백 개, 목표치의 46%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줄줄이 3만 개 이상씩 추가로 필요한데,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김효준/BMW코리아 회장 (6일 기자회견) : "필요할 시 서비스센터에서 즉각 해당 부품을 교환 조치할 예정입니다."]
BMW 측이 기자회견 때 내건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현재 4천 대 넘는 차량이 부품이 없어 운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BMW는 주말 이후 만 개의 부품을 더 확보했고, 독일에서 긴급 공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앞두고 있어 BMW의 장담대로 올해 안에 리콜이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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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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