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피겨 영웅’ 충격 사망에 애도 물결…CCTV 공개
입력 2018.07.20 (12:38)
수정 2018.07.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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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이 갑작스런 피습으로 숨졌습니다.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의 후손이기도 한 그의 죽음에 김연아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용의자 CCTV도 공개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의 후사경이 파손됐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은 혈흔으로 얼룩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낮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에서 피겨선수 25살 데니스 텐이 괴한 2명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알릭베크 움베탈리예프/알마티 경찰 : "데니스 텐은 괴한 2명이 후사경을 훔치려는 걸 발견했는데, 격투 끝에 칼에 찔렸습니다."]
용의자들은 달아났고, 텐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세 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예르잔 쿠티기진/알마티 중앙시립병원 의사 : "그의 생명을 살리려는 병원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숨을 거뒀습니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에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민적 영웅이 된 텐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했고,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겁니다.
갑작스런 텐의 사망 소식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인들은 탁월한 선수를 잃었다며 충격 속에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김연아와 최다빈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이 갑작스런 피습으로 숨졌습니다.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의 후손이기도 한 그의 죽음에 김연아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용의자 CCTV도 공개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의 후사경이 파손됐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은 혈흔으로 얼룩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낮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에서 피겨선수 25살 데니스 텐이 괴한 2명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알릭베크 움베탈리예프/알마티 경찰 : "데니스 텐은 괴한 2명이 후사경을 훔치려는 걸 발견했는데, 격투 끝에 칼에 찔렸습니다."]
용의자들은 달아났고, 텐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세 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예르잔 쿠티기진/알마티 중앙시립병원 의사 : "그의 생명을 살리려는 병원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숨을 거뒀습니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에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민적 영웅이 된 텐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했고,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겁니다.
갑작스런 텐의 사망 소식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인들은 탁월한 선수를 잃었다며 충격 속에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김연아와 최다빈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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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 ‘피겨 영웅’ 충격 사망에 애도 물결…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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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20 13:01:01
[앵커]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이 갑작스런 피습으로 숨졌습니다.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의 후손이기도 한 그의 죽음에 김연아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용의자 CCTV도 공개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의 후사경이 파손됐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은 혈흔으로 얼룩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낮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에서 피겨선수 25살 데니스 텐이 괴한 2명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알릭베크 움베탈리예프/알마티 경찰 : "데니스 텐은 괴한 2명이 후사경을 훔치려는 걸 발견했는데, 격투 끝에 칼에 찔렸습니다."]
용의자들은 달아났고, 텐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세 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예르잔 쿠티기진/알마티 중앙시립병원 의사 : "그의 생명을 살리려는 병원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숨을 거뒀습니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에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민적 영웅이 된 텐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했고,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겁니다.
갑작스런 텐의 사망 소식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인들은 탁월한 선수를 잃었다며 충격 속에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김연아와 최다빈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이 갑작스런 피습으로 숨졌습니다.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의 후손이기도 한 그의 죽음에 김연아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용의자 CCTV도 공개됐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흰색 SUV 차량의 후사경이 파손됐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은 혈흔으로 얼룩졌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낮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에서 피겨선수 25살 데니스 텐이 괴한 2명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알릭베크 움베탈리예프/알마티 경찰 : "데니스 텐은 괴한 2명이 후사경을 훔치려는 걸 발견했는데, 격투 끝에 칼에 찔렸습니다."]
용의자들은 달아났고, 텐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세 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예르잔 쿠티기진/알마티 중앙시립병원 의사 : "그의 생명을 살리려는 병원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숨을 거뒀습니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에 사상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동메달을 안겼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민적 영웅이 된 텐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했고, 지난 2월 평창 올림픽에도 참가했습니다.
특히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겁니다.
갑작스런 텐의 사망 소식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인들은 탁월한 선수를 잃었다며 충격 속에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김연아와 최다빈 등 국내 피겨 스타들도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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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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