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가마솥’ 더위…곳곳서 폭염과의 전쟁
입력 2018.07.17 (06:07)
수정 2018.07.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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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종일 야외 활동하기 힘들 정도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리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이 작열하는 공사장, 더위를 피할 길 없는 근로자들의 작업이 계속됩니다.
간간이 갈증을 달래보지만, 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조이섭/건설현장 팀장 : "이 철근 만지기 때문에 더 뜨거워요, 열받아가지고, 손이 익어버린다니까."]
20년 가까이 혼자 지내는 89살 이성기 할머니의 단칸방.
집안 온도는 32도까지 올라 선풍기 바람을 쐬도 땀이 흐릅니다.
[이성기/경남 창원시 : "올해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전에는 더워도 땀이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더위가 절정에 달한 한낮, 삼계탕 집 앞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땡볕 아래 기다려야 하는 손님들을 위해 대형 우산도 마련됐습니다.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에 주문지가 줄어들 틈이 없습니다.
["자, 93번하고 89번요."]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 짬을 내 몸보신을 하러 나왔습니다.
[송범선/경기도 안산시 : "줄도 한 20~30분 기다리고 했는데, 와서 먹고 하니까 에어컨도 나오고 해서 시원하고 맛도 좋고 참 좋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 세운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문유정/서울시 양천구 : "그늘도 없고 너무 덥고 계속 습하고 땀이 계속 나가지고 이렇게 있다가는 진짜 열사병에 걸릴 수 있겠다..."]
대전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30대 노동자가 무더위에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만 17명이 더위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등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야외 활동하기 힘들 정도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리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이 작열하는 공사장, 더위를 피할 길 없는 근로자들의 작업이 계속됩니다.
간간이 갈증을 달래보지만, 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조이섭/건설현장 팀장 : "이 철근 만지기 때문에 더 뜨거워요, 열받아가지고, 손이 익어버린다니까."]
20년 가까이 혼자 지내는 89살 이성기 할머니의 단칸방.
집안 온도는 32도까지 올라 선풍기 바람을 쐬도 땀이 흐릅니다.
[이성기/경남 창원시 : "올해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전에는 더워도 땀이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더위가 절정에 달한 한낮, 삼계탕 집 앞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땡볕 아래 기다려야 하는 손님들을 위해 대형 우산도 마련됐습니다.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에 주문지가 줄어들 틈이 없습니다.
["자, 93번하고 89번요."]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 짬을 내 몸보신을 하러 나왔습니다.
[송범선/경기도 안산시 : "줄도 한 20~30분 기다리고 했는데, 와서 먹고 하니까 에어컨도 나오고 해서 시원하고 맛도 좋고 참 좋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 세운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문유정/서울시 양천구 : "그늘도 없고 너무 덥고 계속 습하고 땀이 계속 나가지고 이렇게 있다가는 진짜 열사병에 걸릴 수 있겠다..."]
대전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30대 노동자가 무더위에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만 17명이 더위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등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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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가마솥’ 더위…곳곳서 폭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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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7 06:09:38
- 수정2018-07-17 09:07:54
[앵커]
어제 하루 종일 야외 활동하기 힘들 정도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리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이 작열하는 공사장, 더위를 피할 길 없는 근로자들의 작업이 계속됩니다.
간간이 갈증을 달래보지만, 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조이섭/건설현장 팀장 : "이 철근 만지기 때문에 더 뜨거워요, 열받아가지고, 손이 익어버린다니까."]
20년 가까이 혼자 지내는 89살 이성기 할머니의 단칸방.
집안 온도는 32도까지 올라 선풍기 바람을 쐬도 땀이 흐릅니다.
[이성기/경남 창원시 : "올해 땀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전에는 더워도 땀이 많이 나지는 않았는데..."]
더위가 절정에 달한 한낮, 삼계탕 집 앞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땡볕 아래 기다려야 하는 손님들을 위해 대형 우산도 마련됐습니다.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에 주문지가 줄어들 틈이 없습니다.
["자, 93번하고 89번요."]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 짬을 내 몸보신을 하러 나왔습니다.
[송범선/경기도 안산시 : "줄도 한 20~30분 기다리고 했는데, 와서 먹고 하니까 에어컨도 나오고 해서 시원하고 맛도 좋고 참 좋습니다."]
어제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전날 세운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문유정/서울시 양천구 : "그늘도 없고 너무 덥고 계속 습하고 땀이 계속 나가지고 이렇게 있다가는 진짜 열사병에 걸릴 수 있겠다..."]
대전에서는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30대 노동자가 무더위에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만 17명이 더위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등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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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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