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제조 공장 불…대학 실험실서 연구용 시약 폭발
입력 2018.07.17 (06:05)
수정 2018.07.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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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푹푹 찌는 열대야 속에 인천에서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네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실험실에서는 연구용 시약이 폭발해 학생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새카만 유독 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총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광수/피해 공장 근로자 : "기숙사에 있는데, 전기가 갑자기 나가더라고요. 전원이 가기 때문에.. 밑에서 그다음에 소리 지르는 소리 듣고 제가 나왔는데..."]
불은 공장 건물 4개 동 중 3개 동을 모두 태운 뒤 바로 옆 공장 두 곳으로 옮겨붙어 건물 일부를 태웠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직원 5명이 있었지만,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전 진화까지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철수/인천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공장 관계자 등에 의하면, 바깥, 기숙사 앞쪽에 있는 1공장 쪽 야적장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실험실에서 포름산 시약 통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29살 정 모 씨 등 학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던 6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한 시약을 제거한 뒤 시약 통을 봉쇄해 외부로 옮겨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균열과 함께 도로가 솟아올랐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폭염으로 도로가 과열돼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긴급 보수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지난밤, 푹푹 찌는 열대야 속에 인천에서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네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실험실에서는 연구용 시약이 폭발해 학생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새카만 유독 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총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광수/피해 공장 근로자 : "기숙사에 있는데, 전기가 갑자기 나가더라고요. 전원이 가기 때문에.. 밑에서 그다음에 소리 지르는 소리 듣고 제가 나왔는데..."]
불은 공장 건물 4개 동 중 3개 동을 모두 태운 뒤 바로 옆 공장 두 곳으로 옮겨붙어 건물 일부를 태웠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직원 5명이 있었지만,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전 진화까지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철수/인천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공장 관계자 등에 의하면, 바깥, 기숙사 앞쪽에 있는 1공장 쪽 야적장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실험실에서 포름산 시약 통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29살 정 모 씨 등 학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던 6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한 시약을 제거한 뒤 시약 통을 봉쇄해 외부로 옮겨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균열과 함께 도로가 솟아올랐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폭염으로 도로가 과열돼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긴급 보수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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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7-17 0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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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푹푹 찌는 열대야 속에 인천에서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네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실험실에서는 연구용 시약이 폭발해 학생 두 명이 다쳤습니다.
윤봄이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새카만 유독 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총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광수/피해 공장 근로자 : "기숙사에 있는데, 전기가 갑자기 나가더라고요. 전원이 가기 때문에.. 밑에서 그다음에 소리 지르는 소리 듣고 제가 나왔는데..."]
불은 공장 건물 4개 동 중 3개 동을 모두 태운 뒤 바로 옆 공장 두 곳으로 옮겨붙어 건물 일부를 태웠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직원 5명이 있었지만,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전 진화까지 네 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철수/인천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공장 관계자 등에 의하면, 바깥, 기숙사 앞쪽에 있는 1공장 쪽 야적장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입니다."]
앞서 어제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실험실에서 포름산 시약 통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29살 정 모 씨 등 학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같은 건물에 있던 6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한 시약을 제거한 뒤 시약 통을 봉쇄해 외부로 옮겨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균열과 함께 도로가 솟아올랐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폭염으로 도로가 과열돼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긴급 보수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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