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손흥민, 러시아에선 웃겠다!

입력 2018.05.15 (21:36) 수정 2018.05.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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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강 진출을 위해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만 특히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남다른 각오를 보였습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탈락의 아픔에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손흥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울음을 터트려 울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0위에 오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숨 가빴던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더이상 눈물은 없다며 16강 진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눈물을 많이 보여 솔직히 창피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 100인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외신들도 손흥민을 주목할 선수로 꼽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집중 견제가 예상됩니다.

시즌 막판 진통제를 먹고 뛰었지만 부상 우려를 씻어낸 손흥민은 상대보다 더 많이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상대팀) 선수들보다 두 발 더 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마치 12명이 뛰는 것처럼 뛰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굵은 눈물을 흘렸던 월드컵을 환희의 무대로 바꿔갈 수 있을지 손흥민의 발 끝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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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보’ 손흥민, 러시아에선 웃겠다!
    • 입력 2018-05-15 21:37:52
    • 수정2018-05-15 2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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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강 진출을 위해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만 특히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남다른 각오를 보였습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탈락의 아픔에눈물을 멈추지 못했던 손흥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울음을 터트려 울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선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0위에 오를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숨 가빴던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더이상 눈물은 없다며 16강 진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눈물을 많이 보여 솔직히 창피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 100인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외신들도 손흥민을 주목할 선수로 꼽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집중 견제가 예상됩니다. 시즌 막판 진통제를 먹고 뛰었지만 부상 우려를 씻어낸 손흥민은 상대보다 더 많이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상대팀) 선수들보다 두 발 더 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마치 12명이 뛰는 것처럼 뛰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굵은 눈물을 흘렸던 월드컵을 환희의 무대로 바꿔갈 수 있을지 손흥민의 발 끝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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