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 1차전에 달렸다

[앵커]

러시아 월드컵 축구 개막이 이제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 목표는 16 강 진출인데요.

이를 위해선 예선 첫 경기 상대인 스웨덴팀을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경기 전망 박주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1위 독일.

멕시코는 15위, 스웨덴은 23위입니다.

피파 랭킹 61위의 우리나라가 경쟁하기엔 버거운 상대들입니다.

첫 경기는 월드컵 때마다 중요했지만 이번엔 1차전의 의미가 더 큽니다.

독일과 멕시코에 비해 객관적 전력이 약한 스웨덴전에 진다면 사실상 탈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를 아는 대표팀도 과거와 다른 위기감 속에 스웨덴 전력 분석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코칭스태프들 모두 같이 분석을 철저히 하고 스웨덴 선수들 신상까지 털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뛰어난 체격 조건과 조직력으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는 스웨덴에 맞서, 민첩하게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 이승우와 문선민을 맞춤 선수로 깜짝 발탁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영표/KBS 월드컵 해설위원 : "스웨덴은 수비 조직이 아주 좋아서 실점하지않으면서 기회가 있을때 한,두 골 넣고 승리를 가져가는 패턴이에요. 우리가 뒷쪽에서 골을 잘라서 역습으로 나가야..."]

2002한일월드컵과 2010남아공에선 첫 경기에서 유럽팀을 꺾고 16강에 오른 기분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해볼만한 상대, 스웨덴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 운명이 좌우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