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피’는 내가 해결사…日 지자체 공식 중매쟁이 떴다!

입력 2018.03.03 (21:19) 수정 2018.03.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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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고 있죠.

옆나라 일본에서는 아예 지자체가 공식 중매인를 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이 현의 결혼 장려정책을 이승철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테랑 미용사 야마자키 씨에게는 직함이 또 하나 있습니다.

후쿠이현 인연 전도사, 즉 결혼 중매인입니다.

["남자가 40대에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에요"]

6년 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대상이 될 만한 사람이 있으면 현에 등록을 시키고 면접까지 보며 소개를 해줍니다.

[야마자키/후쿠이현 '인연 전도사' : "중매를 50번 정도 한 사람이었는데, 결혼을 시켰죠."]

공식 인연 전도사만 230여 명, 모두 무보숩니다.

후쿠이 현내 200여 개 기업별로도 인연 전도사를 따로 둬 다른 회사 사람들과의 미팅을 주선합니다.

[토다/회사 미팅 참가자 : "주변에서 더 소개받을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때 회사에 인연전도사가 있어서. '됐다' 싶었죠."]

이 밖에도 독신 남녀가 만날 이벤트 주최, 커플에게 할인해 주는 음식점 모집 등 후쿠이현이 연애와 결혼을 응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덕분인지 후쿠이현의 여성 기혼율은 일본 1위.

후쿠이현의 결혼 장려 정책으로 인연이 돼 결혼한 부부만 지난해 101쌍에 이릅니다.

후쿠이 현의 '인연 전도사' 정책에는 우리 지역에서 결혼을 하고 정착을 해야 지역 공동체와 경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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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기피’는 내가 해결사…日 지자체 공식 중매쟁이 떴다!
    • 입력 2018-03-03 21:20:27
    • 수정2018-03-03 22:05:32
    뉴스 9
[앵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늘고 있죠.

옆나라 일본에서는 아예 지자체가 공식 중매인를 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이 현의 결혼 장려정책을 이승철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테랑 미용사 야마자키 씨에게는 직함이 또 하나 있습니다.

후쿠이현 인연 전도사, 즉 결혼 중매인입니다.

["남자가 40대에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에요"]

6년 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다, 대상이 될 만한 사람이 있으면 현에 등록을 시키고 면접까지 보며 소개를 해줍니다.

[야마자키/후쿠이현 '인연 전도사' : "중매를 50번 정도 한 사람이었는데, 결혼을 시켰죠."]

공식 인연 전도사만 230여 명, 모두 무보숩니다.

후쿠이 현내 200여 개 기업별로도 인연 전도사를 따로 둬 다른 회사 사람들과의 미팅을 주선합니다.

[토다/회사 미팅 참가자 : "주변에서 더 소개받을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때 회사에 인연전도사가 있어서. '됐다' 싶었죠."]

이 밖에도 독신 남녀가 만날 이벤트 주최, 커플에게 할인해 주는 음식점 모집 등 후쿠이현이 연애와 결혼을 응원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덕분인지 후쿠이현의 여성 기혼율은 일본 1위.

후쿠이현의 결혼 장려 정책으로 인연이 돼 결혼한 부부만 지난해 101쌍에 이릅니다.

후쿠이 현의 '인연 전도사' 정책에는 우리 지역에서 결혼을 하고 정착을 해야 지역 공동체와 경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습니다.

후쿠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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