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세에 EU도 맞불…“美 상징 제품에 보복관세 검토”
입력 2018.03.03 (21:03)
수정 2018.03.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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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 조치에 대미 수출 규모가 큰 주요 국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보복 관세 조치로 맞불을 놓을 기세고요.
세계 무역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 속에 국제무역 기구들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첫 대응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검토입니다.
철강과 농산물은 물론,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에 대해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 데이비슨과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 그리고 버번 위스키 등이 거론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모두, 미국 유력 의원들 지역구의 대표 상품입니다.
이들에 대한 보복관세를 통해 미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지난 2002년 미국의 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맞서, 위스키와 오토바이에 대한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이를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알렉산더 빈터슈타인/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이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미국에 대한 맞대응 수단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제 기구들도 미국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는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고, IMF, 국제통화기금도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TO와 IMF가 개별 회원국의 정책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만큼,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 조치에 대미 수출 규모가 큰 주요 국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보복 관세 조치로 맞불을 놓을 기세고요.
세계 무역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 속에 국제무역 기구들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첫 대응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검토입니다.
철강과 농산물은 물론,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에 대해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 데이비슨과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 그리고 버번 위스키 등이 거론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모두, 미국 유력 의원들 지역구의 대표 상품입니다.
이들에 대한 보복관세를 통해 미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지난 2002년 미국의 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맞서, 위스키와 오토바이에 대한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이를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알렉산더 빈터슈타인/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이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미국에 대한 맞대응 수단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제 기구들도 미국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는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고, IMF, 국제통화기금도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TO와 IMF가 개별 회원국의 정책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만큼,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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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03 21:58:03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 조치에 대미 수출 규모가 큰 주요 국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보복 관세 조치로 맞불을 놓을 기세고요.
세계 무역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 속에 국제무역 기구들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첫 대응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검토입니다.
철강과 농산물은 물론,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에 대해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 데이비슨과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 그리고 버번 위스키 등이 거론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모두, 미국 유력 의원들 지역구의 대표 상품입니다.
이들에 대한 보복관세를 통해 미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지난 2002년 미국의 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맞서, 위스키와 오토바이에 대한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이를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알렉산더 빈터슈타인/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이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미국에 대한 맞대응 수단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제 기구들도 미국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는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고, IMF, 국제통화기금도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TO와 IMF가 개별 회원국의 정책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만큼,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 조치에 대미 수출 규모가 큰 주요 국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보복 관세 조치로 맞불을 놓을 기세고요.
세계 무역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경고 속에 국제무역 기구들도 이례적으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민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의 첫 대응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검토입니다.
철강과 농산물은 물론, 미국을 상징하는 제품에 대해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 데이비슨과 청바지 업체 리바이스, 그리고 버번 위스키 등이 거론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모두, 미국 유력 의원들 지역구의 대표 상품입니다.
이들에 대한 보복관세를 통해 미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지난 2002년 미국의 긴급 수입제한 조치에 맞서, 위스키와 오토바이에 대한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 이를 철회시킨 바 있습니다.
[알렉산더 빈터슈타인/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유럽연합은 이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미국에 대한 맞대응 수단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제 기구들도 미국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WTO, 세계무역기구는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고, IMF, 국제통화기금도 미국과 글로벌 경제를 모두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TO와 IMF가 개별 회원국의 정책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만큼,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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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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