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책사’ 류허 방미…미중무역갈등 완화 모색

입력 2018.02.27 (06:15) 수정 2018.02.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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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부총리로 내정된 인물이 오늘 미국을 방문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이자 경제책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가는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확인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에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분야의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가장 큰 현안은 미국의 통상압박으로 고조되는 미중간 무역 갈등 위기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 제안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대대적인 무역규제 방안은 사실상 중국에 가장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류 주임은 금융 분야를 관장하는 국무원 부총리로 내정된 인물입니다.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시 주석 대신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류허/중국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 : "중국은 그동안 시진핑 주석의 제안을 충실히 이행하며 각종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왔습니다."]

미국의 대중 무역 압박에 대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맞섰지만, 확전은 피하는 모양샙니다.

시 주석의 경제책사이자 최측근의 이번 미국 방문으로 미중간 무역 협상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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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책사’ 류허 방미…미중무역갈등 완화 모색
    • 입력 2018-02-27 06:16:47
    • 수정2018-02-27 0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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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부총리로 내정된 인물이 오늘 미국을 방문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이자 경제책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미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가는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확인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에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분야의 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가장 큰 현안은 미국의 통상압박으로 고조되는 미중간 무역 갈등 위기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 제안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대대적인 무역규제 방안은 사실상 중국에 가장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류 주임은 금융 분야를 관장하는 국무원 부총리로 내정된 인물입니다.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시 주석 대신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류허/중국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 : "중국은 그동안 시진핑 주석의 제안을 충실히 이행하며 각종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왔습니다."]

미국의 대중 무역 압박에 대해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맞섰지만, 확전은 피하는 모양샙니다.

시 주석의 경제책사이자 최측근의 이번 미국 방문으로 미중간 무역 협상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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