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생각 없다더니”…박단, 세브란스 전공의 지원했다 [지금뉴스]

입력 2025.08.22 (11:14) 수정 2025.08.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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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당시 전공의 대표를 맡았던 박단 전 비대위원장이 하반기(7~12월)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과거 자신이 수련을 받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 모집은 어제가 마감일이었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나갔는데, 당시 박단 씨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 차 레지던트였습니다.

당시 박 씨는 사직서 제출 사실을 밝히며,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 저는 돌아갈 생각 없습니다"라고 썼습니다.

2023년 전공의 대표로 선출된 박 전 위원장은 정부는 물론 같은 의료계 교수, 선배들도 강하게 비판하며 강경 투쟁을 주도해 왔습니다.

박 씨는 올해 정권이 바뀐 뒤, 전공의들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강경 일변도란 비판을 받자 지난 6월,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어제 전공의 원서 접수가 끝난 서울의 대형 병원 5곳은 정원의 7~80%를 채웠지만, 지방의 거점 국립대병원은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가량에 그쳐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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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22 1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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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당시 전공의 대표를 맡았던 박단 전 비대위원장이 하반기(7~12월)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과거 자신이 수련을 받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 모집은 어제가 마감일이었습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나갔는데, 당시 박단 씨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 차 레지던트였습니다.

당시 박 씨는 사직서 제출 사실을 밝히며,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 저는 돌아갈 생각 없습니다"라고 썼습니다.

2023년 전공의 대표로 선출된 박 전 위원장은 정부는 물론 같은 의료계 교수, 선배들도 강하게 비판하며 강경 투쟁을 주도해 왔습니다.

박 씨는 올해 정권이 바뀐 뒤, 전공의들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강경 일변도란 비판을 받자 지난 6월,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어제 전공의 원서 접수가 끝난 서울의 대형 병원 5곳은 정원의 7~80%를 채웠지만, 지방의 거점 국립대병원은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가량에 그쳐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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