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서울 어떤 정책 나오든 흥미 없어…마주앉을 일 없다”
입력 2025.07.28 (07:08)
수정 2025.07.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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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방금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나오든 흥미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담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조한 관계', 즉 북한과 남한의 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입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공식 반응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지, 한국인들의 대북 관광 허용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들을 언급한 뒤, 나름대로의 성의있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한번은 명백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남북 신뢰 회복의 첫 신호로 묘사한 대북 선전방송 중단은 진작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되돌린 것에 불과하고,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된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귀맛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대결 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든 보수든 한국은 절대로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 대 국가 간 관계가 영구 고착된 현실에서 통일부는 해체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남북 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역사의 시계 초침은 되돌릴 수가 없다며,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고,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일각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헛된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방금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나오든 흥미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담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조한 관계', 즉 북한과 남한의 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입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공식 반응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지, 한국인들의 대북 관광 허용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들을 언급한 뒤, 나름대로의 성의있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한번은 명백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남북 신뢰 회복의 첫 신호로 묘사한 대북 선전방송 중단은 진작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되돌린 것에 불과하고,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된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귀맛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대결 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든 보수든 한국은 절대로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 대 국가 간 관계가 영구 고착된 현실에서 통일부는 해체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남북 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역사의 시계 초침은 되돌릴 수가 없다며,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고,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일각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헛된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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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8 10:01:48

[앵커]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방금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나오든 흥미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담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조한 관계', 즉 북한과 남한의 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입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공식 반응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지, 한국인들의 대북 관광 허용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들을 언급한 뒤, 나름대로의 성의있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한번은 명백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남북 신뢰 회복의 첫 신호로 묘사한 대북 선전방송 중단은 진작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되돌린 것에 불과하고,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된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귀맛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대결 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든 보수든 한국은 절대로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 대 국가 간 관계가 영구 고착된 현실에서 통일부는 해체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남북 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역사의 시계 초침은 되돌릴 수가 없다며,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고,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일각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헛된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북한이 방금 첫 공식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나오든 흥미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담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조한 관계', 즉 북한과 남한의 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입니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두고 공식 반응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대북 전단 살포 중지, 한국인들의 대북 관광 허용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들을 언급한 뒤, 나름대로의 성의있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한번은 명백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남북 신뢰 회복의 첫 신호로 묘사한 대북 선전방송 중단은 진작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되돌린 것에 불과하고,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된다고 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가 귀맛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대결 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든 보수든 한국은 절대로 화해와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 대 국가 간 관계가 영구 고착된 현실에서 통일부는 해체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남북 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은 역사의 시계 초침은 되돌릴 수가 없다며,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고,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일각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도, '헛된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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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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