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까마귀 공격에 봉변…“뾰족한 대책 없어”
입력 2025.06.01 (07:17)
수정 2025.06.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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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공격에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으에!"]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까마귀가 한 남성을 공격합니다.
["으악!"]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이렇게 사람을 공격하는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라는 텃새입니다.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기 위해 공격성이 더욱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환경부는 2023년에 농작물, 전력 시설에 피해를 주는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데다 쫓아내기도 어려워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우산이나 양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길거리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쓰레기통 뚜껑은 반드시 덮어둬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공격에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으에!"]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까마귀가 한 남성을 공격합니다.
["으악!"]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이렇게 사람을 공격하는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라는 텃새입니다.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기 위해 공격성이 더욱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환경부는 2023년에 농작물, 전력 시설에 피해를 주는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데다 쫓아내기도 어려워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우산이나 양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길거리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쓰레기통 뚜껑은 반드시 덮어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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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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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공격에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으에!"]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까마귀가 한 남성을 공격합니다.
["으악!"]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이렇게 사람을 공격하는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라는 텃새입니다.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기 위해 공격성이 더욱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환경부는 2023년에 농작물, 전력 시설에 피해를 주는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데다 쫓아내기도 어려워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선 우산이나 양산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길거리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쓰레기통 뚜껑은 반드시 덮어둬야 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를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도심 곳곳에서 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데없는 공격에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걷는 남성, 갑자기 날아든 까마귀의 공격을 받습니다.
어리둥절, 뒤통수를 만지며 걸어가는데 까마귀가 다시 공격합니다.
놀라서 도망가자 한 마리가 더 나타나 공격을 이어가고.
["으에!"]
결국 차량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근처 공원에서도 까마귀가 한 남성을 공격합니다.
["으악!"]
나뭇가지를 휘둘러도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요즘 도심에선 까마귀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유순자/울산시 동구 : "뭐가 주먹으로 때려서 '아, 뭐야' 이러면서 보니까 까마귀야. 그래서 모자를 쓰고 나니까 또 입으로 확 쪼는 거야. 얼마나 아픈지."]
이렇게 사람을 공격하는 까마귀는 '큰부리까마귀'라는 텃새입니다.
번식기인 요즘, 둥지를 지키기 위해 공격성이 더욱 강해집니다.
[홍승민/탐조 단체 대표 : "(원래는) 굉장히 우거진 숲에 번식을 하는데 이게 점점 사람들의 영역권이 숲으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라…."]
환경부는 2023년에 농작물, 전력 시설에 피해를 주는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허가 없이 포획할 수 없는데다 쫓아내기도 어려워 피해를 막을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최재환/울산 동구청 환경위생과 : "(까마귀가) 공격성을 띠는 범위를 약간 산정해서 안전띠를 둘러놓으면은 행인들이 접근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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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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