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관세로 자동차 수출 최대 타격…반도체는 양호”
입력 2025.05.29 (13:34)
수정 2025.05.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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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품목별 관세로 국내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4% 줄고, 철강도 1.4% 감소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이런 내용의 ‘미 관세정책이 우리 품목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자동차의 실질 대미수출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이고, 관세율도 25%로 높은 편이어서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향후 관세 영향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는 아직은 미국에 쌓아둔 재고로 관세부과에 대응하고 있지만 타국업체들은 신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 관세 25%를 적용받는 철강과 알루미늄도 대미수출이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은은 자동차와 철강 모두 미국 이전이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과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봤습니다.
반대로 반도체는 단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관세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수요가 몰리면서 3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올라 관세가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반도체 등 IT 제품이 중국에서 최종 조립돼 수출되는 형태로 인해, 대중 수출이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정책은 보호무역 조치가 장기간 고착화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 등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국내 인재들이 이공계로 유입되고 해외보다 국내 일자리를 선택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이런 내용의 ‘미 관세정책이 우리 품목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자동차의 실질 대미수출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이고, 관세율도 25%로 높은 편이어서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향후 관세 영향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는 아직은 미국에 쌓아둔 재고로 관세부과에 대응하고 있지만 타국업체들은 신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 관세 25%를 적용받는 철강과 알루미늄도 대미수출이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은은 자동차와 철강 모두 미국 이전이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과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봤습니다.
반대로 반도체는 단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관세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수요가 몰리면서 3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올라 관세가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반도체 등 IT 제품이 중국에서 최종 조립돼 수출되는 형태로 인해, 대중 수출이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정책은 보호무역 조치가 장기간 고착화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 등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국내 인재들이 이공계로 유입되고 해외보다 국내 일자리를 선택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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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미국 관세로 자동차 수출 최대 타격…반도체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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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9 13:34:51
- 수정2025-05-29 13:36:09

미국의 품목별 관세로 국내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4% 줄고, 철강도 1.4% 감소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이런 내용의 ‘미 관세정책이 우리 품목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자동차의 실질 대미수출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이고, 관세율도 25%로 높은 편이어서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향후 관세 영향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는 아직은 미국에 쌓아둔 재고로 관세부과에 대응하고 있지만 타국업체들은 신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 관세 25%를 적용받는 철강과 알루미늄도 대미수출이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은은 자동차와 철강 모두 미국 이전이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과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봤습니다.
반대로 반도체는 단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관세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수요가 몰리면서 3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올라 관세가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반도체 등 IT 제품이 중국에서 최종 조립돼 수출되는 형태로 인해, 대중 수출이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정책은 보호무역 조치가 장기간 고착화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 등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국내 인재들이 이공계로 유입되고 해외보다 국내 일자리를 선택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오늘(29일) 이런 내용의 ‘미 관세정책이 우리 품목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자동차의 실질 대미수출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상품이고, 관세율도 25%로 높은 편이어서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한은은 “향후 관세 영향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는 아직은 미국에 쌓아둔 재고로 관세부과에 대응하고 있지만 타국업체들은 신차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 관세 25%를 적용받는 철강과 알루미늄도 대미수출이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은은 자동차와 철강 모두 미국 이전이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생산과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봤습니다.
반대로 반도체는 단기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관세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수요가 몰리면서 3월부터 메모리 가격이 올라 관세가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반도체 등 IT 제품이 중국에서 최종 조립돼 수출되는 형태로 인해, 대중 수출이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정책은 보호무역 조치가 장기간 고착화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2026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 등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 기술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국내 인재들이 이공계로 유입되고 해외보다 국내 일자리를 선택하는 인센티브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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